SK증권 매각 마무리… 대주주 변경안 상정
SK증권 매각 마무리… 대주주 변경안 상정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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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SK증권 대주주변경안건 논의
매각 완료 시 SK그룹 계열사 제외
SK증권, 독립작업 본격화… 오는 25일 변경심사 최종 마무리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SK증권이 드디어 새 주인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늘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SK증권 대주주변경안건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송현주 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송 기자!

 

(앵커)
우선, 오늘 회의는 어떤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후부터 진행된 정례회의에서는 인수 주체인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J&W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심사 안건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이번 대주주 변경 심사가 큰 무리 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금융감독원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던 케이프컨소시엄 사례와 달리, 무난하게 통과되면서 매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인데요. 실제 이달 초, 금융감독원은 SK증권과 인수계약을 체결한 J&W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마무리하고 금융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4월부터 진행돼 온 대주주 검증 과정에서도 특별한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는 SK증권이 새 주인을 찾기 시작한 지 13개월 만이라는데, 그간 내용을 좀 짚어주시죠.

(기자)
네, 본격적인 매각 작업은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동안 진행됐지만 매각 문제는 10여 년 동안 SK그룹 차원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매각 이슈는 지난 2007년, SK그룹이 지주회사 체계로 출범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일반지주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지배하지 못하는 공정거래법인 금산분리에 따라 SK그룹은 SK네트웍스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22.4%를 매각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후 SK네트웍스는 4년이 지나도록 SK증권 지분을 처분하지 못했고 공정위는 2011년 다시 SK네트웍스에 1년 안에 매각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듬해 지주회사 체제 밖 계열사인 SK C&C에 SK증권 주식을 팔았지만 SK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다시 문제가 불거진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본격적인 매각 작업은 지난해, SK증권 지분 전량에 대해 공개 매각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고요?

(기자)
네, SK가 보유한 SK증권의 지분 10% 전량을 처분하는 작업에 나선 것인데요. 지난해 7월 케이프투자증권 등이 참여한 케이프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608억원에 처분하는 본계약까지 체결했으나 매각 작업은 무산됐습니다. 

이어 올해 3월, J&W파트너스와 515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고 지난 4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신청을 다시 냈습니다. 

 

(앵커)
오늘 안건이 통과되면, SK증권은 SK계열사로부터 독립하게 된다고요?

(기자)
네, 이번에 J&W파트너스에 매각이 완료되면 SK증권은 26년만에 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되게 됩니다. 금융위의 승인이 나오면 계열사 분리 조정 신청만 남는 것인데요. SK증권의 독립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또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25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서 대주주 변경심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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