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중기특화증권사 '출사표'...재선정 경쟁 치열할 듯
SK증권, 중기특화증권사 '출사표'...재선정 경쟁 치열할 듯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8.0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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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지정 시 기존 중기특화증권사 한 곳 '탈락'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SK증권이 중기특화증권사 선정에 출사표를 던졌다.

새로운 곳이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되면 기존 증권사가 탈락하는 구조인 만큼 중기특화증권사 재선정 경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이 금융위원회의 중기특화증권사 재선정에 참여했다.

SK증권 관계자는 "모기업인 SK그룹에서 상생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중소기업을 지원하고자 중기특화증권사를 신청하게 됐다"고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SK증권이 중기특화증권사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중기특화증권사 재선정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특화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이 적기에 자금을 지원받아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도입됐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선별하고 맞춤형 기업금융(IB) 서비스를 제공할 증권사를 육성해 이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되면 성장사다리펀드 정책자금 지원,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시 우대, 증권금융 대출 한도 확대 및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제도 도입 2년이 지나 라이선스 재선정 심사를 해야 하는 금융위원회는 지난 16일까지 중기특화증권 신청 공고를 냈다.

기존 중기특화증권사 6곳에 더해 신규 신청 증권사들에 대해 평가한 뒤 총 6곳의 중기특화 증권사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만일 SK증권이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되면 기존 중기특화 라이선스를 보유하던 증권사 한 곳은 탈락하게 된다.

기존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된 증권사는 IBK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KTB투자증권 등 6개 회사다. 결과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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