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건조…'세계 최초'
대우조선해양,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 건조…'세계 최초'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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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의 운항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인도한 저압엔진용 완전재액화시스템 적용 LNG운반선의 운항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이 저압엔진(X-DF)용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선박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대우조선은 최근 LNG운반선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100% 재액화하는 완전재액화시스템을 적용한 저압엔진 추진 LNG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해 일본 선사인 MOL에 인도했습니다. 

천연가스 재액화장치는 LNG운반선 운항 중 화물창에서 자연적으로 기화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해 다시 화물창에 집어넣는 장치로, LNG운반선의 운영효율을 높일 수 있어 선주들로부터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적용된 재액화장치인 ‘MRS®-F’는 저압엔진 추진 LNG운반선에 적용할 목적으로 개발된 기술로 기존의 재액화장치에 메탄 냉매 시스템을 결합함으로써 증발가스의 재액화 효과를 극대화 했습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이번에 적용된 MRS®-F는 선박 인도전 실시한 가스시운전에서 조선소가 건조계약서 상 보증하는 일일기화율(LNG운반선이 LNG를 운송하는 동안에 자연 기화되는 손실량) 기준을 초과 달성했다”며 “선주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최대 100억원 가량의 LNG의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41척의 LNG운반선 및 LNG-FSRU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수주량 12척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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