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 추석연휴에···10월 수출물량 1년만에 첫 감소
최장기 추석연휴에···10월 수출물량 1년만에 첫 감소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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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앵커) 추석 연휴로 조업 일수가 줄면서 지난 달 수출물량이 1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송지원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수출물량, 얼마나 줄었습니까?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3.6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10월 수출물량 감소는 사상 최장기의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4.5일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권처윤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계절 요인을 줄이기 위해 9월과 10월을 동시에 보면 증가율이 9%에 달하고, 하루 평균 수출액은 전월보다 많다"고 말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등 수송장비의 수출물량지수가 19.5%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9.5%)와 정밀기기(8.0%)는 상승세가 계속됐고 생산라인이 쉬지 않는 반도체 수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D램과 플래시메모리, 시스템반도체가 포함된 집적회로는 30.2% 뛰면서 전월에 이어 30%대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8.2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값이 주춤하는가 싶더니, 다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빠르게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부동산 114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54% 오르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습니다.

지난 8월 4일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8.2 부동산 대책과 지난달 가계부채 추가 대책 발표로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 폭이 다시 커지고 있는데요

매물은 많은 편이지만, 이번 달부터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반아파트 값도 0.21% 오르면서 서울 집값 상승에 영향을 줬습니다.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다주택자 임대사업자 등록 인센티브 수위 등 대책의 강도에 따라, 향후 서울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좌우될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미국 최대 쇼핑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에 이어서 사상 최고 매출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동안에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과 중국 등도 대규모 할인에 나서 해외 직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컨설팅업체 베인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의 올해 온라인 쇼핑 매출은 최초로 1000억 달러, 우리 돈 10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시각으로는 오늘 오후 두시부터 내일 오후 7시까지인데요.

올해는 아이폰 X와 대형 TV, 무선 청소기 등 가전제품 직구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전날 저녁부터 밤새 기다리는 블랙프라이데이 풍경도 이제는 조금 바뀌었다고요?

(기자) 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과거 대형 가전매장과 할인점 앞에서 볼 수 있던 밤샘 줄 행렬이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 자리를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대신할 것이란 건데요.

여론조사기관 PwC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블랙프라이데이기간 오프라인 쇼핑에 나서는 미국인은 13%인 반면 이보다 두배이상 많은 28%가 집에서 온라인 쇼핑에 몰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형 소매업체들도 대부분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할인매장들은 하나둘 오프라인 전략을 버리고 온라인 파격 할인 이벤트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때문에 과거 대형 가전매장과 할인점 앞에서 펼쳐졌던 밤샘 줄 행렬은 올해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팍스경제TV 송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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