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생중계] ‘서민 동아줄’ 중금리대출, 본격 기지개 편다
[현장생중계] ‘서민 동아줄’ 중금리대출, 본격 기지개 편다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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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중금리 대출 발전방안’ 모색
민간중심 중금리대출 활성화 재정립… “공급경로 다양화·낮은 금리 이용 추진”
“내년 이후 7.9조원 수준까지 중금리대출 공급 폭 확대”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서민 동아줄’이라고 불리는 중금리대출 상품에 본격 빗장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이 이달부터 가계대출 총량 규제 대상에서 중금리대출을 제외하는 등 관련 상품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로부터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송현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중금리대출 활성화’ 간담회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업계는 자금조달 애로와 고금리 부담에 시달리는 중·저신용자들이 가능한 한 낮은 금리로 ‘중금리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는데요. 

오늘 간담회는 오후 두시부터 한국 카카오뱅크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금융권협회,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습니다. 

특히 이번 활성화 정책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공급된 정책 중금리 상품인 ‘사잇돌 대출’의 마중물 역할에 힘입어, 중·저신용자들이 다양한 공급경로를 통해 낮은 금리로 중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리단층 현상과 중금리 대출시장의 공백은 중신용자에 대한 신용평가 역량 부족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고 일종의 시장실패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신용자들은 자금조달 애로에 고금리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이를 위해 먼저 사잇돌대출 지원요건을 은행, 상호금융, 저축은행업권별로 완화해 지속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대출 공급이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도록 서울보증보험 보증한도를 현행 3조1500억원에서 5조1500억원으로 2조원 확대합니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 및 카드론에서도 신규 중금리상품이 출시됩니다. 은행권 중금리 대출 시장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품 출시를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최훈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 
카드론 등 아직 가계신용대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 본격적인 중금리대출 상품에 가세하지 않고 있는 문제도 있습니다. 중금리대출 금리 기준 등의 업권별로 상이한 비용 구조 등이 고려되지 않음에 따라서 금리 인하든가 차주 선별할 수 있는 그런 유인이 미약한 측면이 있습니다.

민간 중금리대출 금리기준도 업권별로 차등해 적게는 0.5%p에서 많게는 10%p까지 평균금리 수준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어 금융회사의 신용평가 고도화를 추진하는데요. 관련 제도 정비와 인프라를 구축해, 차주 선별 능력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상택 SGI서울보증보험 대표]
(앞으로도 서울보증보험은) 자체에 중금리대출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여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습니다.

이번 정부의 중금리 대출 활성화로 인해 연간 3조4000억원에서 내년 이후 7조9000억원 수준까지 중금리대출 공급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오늘 활성화 정책이 중·저신용자에게 충분한 민간 중금리대출이 공급되는 마중물 역할을 지속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한국 카카오뱅크에서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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