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차 시장 각축전…현대자동차 “유럽시장 선점할 것” 
글로벌 수소차 시장 각축전…현대자동차 “유럽시장 선점할 것”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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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친환경차’ 수소차…자동차업계 ‘주목’
수소차 독자 생산, 현대차‧토요타‧혼다 세 곳뿐
현대차, 2025년까지 5000대 수소차 공급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유럽의 환경규제가 내년으로 다가오며 수소차를 둘러싼 자동차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수소차 시장에 뛰어든 현대차는 유럽을 집중 공략해 승기를 잡겠다는 목표인데요. 이에 따라 독일과 스위스 등의 기업과 연이은 MOU 체결에 나섰습니다. 정새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수소연료전지를 통해 전기를 얻어 구동하는 수소차. 

이산화탄소나 기타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궁극의 친환경차로 불립니다.

현재 수소차를 독자 생산하는 기업은 현대차 포함 일본의 토요타와 혼다 등 세 곳뿐입니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양산형 수소차를 선보였지만 일본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투자가 진행되며 전세는 역전됐습니다. 

이에 현대차는 프랑스와 독일 등 자동차 강대국인 유럽 집중 공략에 나섰습니다.

최근 프랑스의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와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총 5000대의 수소차를 공급하게 됩니다.

이후 독일과 북유럽 국가에도 1만대를 수출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이기상 / 현대자동차 환경기술센터장 전무 
친환경자동차라고 하면 여러 종류를 이야기합니다만 기술적으로 제일 어렵고 제일 모든 업체들이 갖고 싶어하는 기술이 이 연료전지 기술입니다 세계에 단 3곳(현대자동차‧토요타‧혼다)입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가 타사들 보다 최고의 연료전지 기술력을 갖는 다는 이야기는 바꿔서 얘기하면 미래에 대한 기술력을 저희가 세계 최초로 가장 확실한 기술을 담보하고 있다

또한 국내의 부족한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인천광역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과 수소차 대중화의 기반을 다지기로 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는 수소차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초기 안전문제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수소차로 승부가 갈리고 당장 수익은 떨어지다고 하더라도 전세계적으로 수소차쪽으로 친환경차의 트랜드가 돌아선다고 하면 현대차가 우뚝 입지를 다지는 면이 있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수소차를 만드는 한국과 일본에서는 초기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안전문제와 품질문제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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