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 추진…"2022년 매출액 12조원 목표"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 추진…"2022년 매출액 12조원 목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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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의 주요 부품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합병은 현대다이모스가 현대파워텍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두 업체는 유기적인 통합을 이뤄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두 회사는 이날(19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합병안을 의결하고 내달 29일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새로운 회사명이나 조직 구조 등은 합병 완료 시점인 내년쯤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합병비율은 회계법인 평가를 거쳐 1:0.5653558로 책정됐습니다. 현대다이모스가 신주를 발행해 현대파워텍 주식 1주당 현대다이모스 주식을 현대파워텍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입니다.

현대다이모스 관계자는 “합병법인은 약 7조 원(2017년 기준) 수준인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 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두 회사가 보유한 변속기 관련 생산 및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 노하우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 기술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합병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초읽기가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개편을 앞두고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부품계열사 조직 정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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