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가 연 3.6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습니. 이는 지난 2017년 12월(3.61%) 이후 최저치입니다.
한은은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해 대출금리도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가계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금리인 3년 만기 은행채(AAA)의 시장금리는 지난해 11월 2.17%에서 2.04%로, 5년 만기 은행채 시장금리는 같은 기간 2.26%에서 2.09%로 내렸습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는 전월대비 0.09% 하락한 3.19%로 2017년 2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집단대출은 2017년 9월(3.22%) 이후 최저였습니다.
반면 단기 시장금리와 연동하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64%로 0.08%포인트 오르면서 지난 2015년 3월(4.75%)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기업대출 금리는 3.77%로 0.08%포인트 올랐습니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2.05%로 0.09%포인트 올랐습니다. 저축성 수신금리가 2%대에 오른 것은 2015년 2월(2.04%)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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