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지난해 영업이익 1조 2159억···2년 연속 '1조 클럽'
두산, 지난해 영업이익 1조 2159억···2년 연속 '1조 클럽'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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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자회사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 효과
올해 매출 20조 1,528억, 영업이익 1조 4,716억, 당기순이익 4,572억 목표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두산은 연결재무제표기준(잠정)으로 지난해 매출 18조 1,722억 원, 영업이익은 1조 2,159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수치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자회사의 실적 호조와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두산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두산건설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에 당기순손실 3,40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두산건설은 지난 하반기부터 급격히 얼어붙은 건설 경기가 상당 기간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대손충당금 설정 등에 약 500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을 담았습니다. 올해 계획된 주택 할인 분양, 지연 프로젝트의 올해 예상 손실액 등을 최대한 선반영한 것으로, 이번 조치를 통해 향후 추가 손실에 대한 우려는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 성과를 살펴보면, ㈜두산의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1조 3,446억 원, 당기순이익은 1,847억 원으로, 전년보다 영업이익은 15.2%, 당기순이익은 302.4%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성장세인 자회사 수익성을 더욱 높이고, 수소경제 활성화 기대에 따른 연료전지 사업 확대와 급성장 중인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시장 공략한다는 전략입니다. 

두산은 이를 통해 매출 20조 1,528억 원, 영업이익 1조 4,716억 원, 당기순이익 4,572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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