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최근 생명보험시장은 시장포화, 신계약 감소, 재무건전성 기준 강화 등 많은 도전과 난관에 직면해있는데요, 생명보험협회는 이 같이 악화된 생보업계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현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이 과도한 부담을 야기하는 현재의 예금보험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
예보료 산출을 책임준비금을 빼고 수입보험료로만 할 경우에는 책임보험금 비중이 88%고 수입보험료 비중이 12%거든요. 그럼 거의 90%가량 경감될 수 있는거죠. (현재) 업계에서는 예보료 내다가 망하겠다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습니다).
국내 생보업계는 세계 최대규모로 기금을 충실히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세계 최고수준의 예보료를 추가로 납부해야하는 불합리한 상황에 처해왔습니다.
생보업계의 예보료 부담은 최근 5년간 약 2배(93.7%) 증가해 지난해 납부액이 총 7721억원에 달합니다. 협회는 금융당국, 예보공사 등에 건의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특수직종사자, 새 국제회계제도 등 생보업계에 산적한 주요 현안 해결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
생명보험업계는 아시다시피 해결해야될 난제들이 수두룩합니다. 회계기준 도입 시기가 2021년에서 2022년으로 한 해 연기됐지만 여전히 큰 도전..
신시장 개척과 소비자 서비스 개선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헬스케어서비스 도입을 위한 관련 법령 정비, '제2의 건강보험'이라 불리는 실손보험금 청구 간소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보험소비자와 신뢰도 회복에 대해서도 당부했습니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
늘 이제 보험업계 관련해서는 민원 문제라든지 불완전판매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화두가 되다보니까 신뢰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게... 그 문제도 업계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는 그런게 아닌가..
협회는 이밖에도 소비자 중심의 ‘보험약관 개선’을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개설할 방침입니다.
팍스경제TV 송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