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금호그룹,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SK·애경 인수 거론
[출연] 금호그룹, 아시아나항공 '매각' 결정...SK·애경 인수 거론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4.15
  • 수정 2019.0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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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사‧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매각절차’ 진행
‘인수합병’ 즉시 추진…자회사 별도 매각 금지 ‘조건’
한창수 대표이사 체제…수익성 개선 ‘총력’
SK그룹, 유력 후보 ‘급부상’…최태원 회장 ‘묵묵부답’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1988년 창립된 이후 32년 만인데요. 이로써 한때 재계 7위에 올랐던 금호그룹은 60위권 아래로의 추락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정새미 기자와 짚어봅니다.

[앵커] 정 기자, 결국 아시아나항공이 금호그룹의 품을 떠납니다. 현재까지의 상황 짚어주시죠.

[기자]

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오전 금호산업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했습니다. 지분를 매각하는 대신 채권단이 5천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인데요.

금호그룹 관계자는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 대해 "매각이 그룹과 아시아나항공 모두에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 여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금호그룹은 향후 매각 주간사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핵심계열사의 매각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도 크게 흔들리게 됐습니다. 자산 5조원 대 수준의 중견그룹으로 내려앉게 됐다고요?

[기자]

네, 금호그룹의 지배구조는 금호고속,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아시아나IDT로 이어집니다. 이중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그룹 전체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인데요.

그룹의 정점에는 금호고속이 있습니다. 금호고속이 금호산업의 지분 45.3%를,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33.5%를 보유한 수직화된 형태입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이뤄지면 그룹에는 금호고속과 금호산업만 남게 되는 겁니다.

때문에 매출에서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 별도기준 매출액은 약 9조7000억원입니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 항공의 매출액은 약 64%를 차지하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이 매각되면 금호그룹의 자산 규모는 4조원대로 줄어듭니다. 그 결과 금호그룹은 60위권의 중견기업으로 내려앉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앵커] 이번에 제출된 수정 자구계획안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우선 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제시했습니다. 인수합병은 구주매각 및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안입니다.

매각이 종결될 때까지는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이 경영을 유지하게 됩니다. 아울러 수익성 개선을 위한 비수익 노선 정리와 인력 구조조정 등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향후 산은은 채권단 회의를 열고 그룹이 제시한 수정 자구계획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방송인터뷰] 허희영 /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시간이 늘어지거나 소유권이 분산되는 과정을 거치며 길어지게 되면 기업의 자산이나 가치가 전체적으로 하락을 하죠. 특히 항공같은 경우는 항공 안전이 담보돼야 하는데 지금같이 컨트럴타워가 없는 상태가 장기화되면 전체적으로 부실화되는 것보다 더 급한 건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제 업계의 관심은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주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인수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SK그룹과 한화, 신세계, 애경 등이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삼성, 현대차, LG 등의 그룹을 제외하면 재계 상위권 그룹 대부분이 인수전에 참여하는 셈입니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SK그룹이 꼽힙니다.

실제로 SK그룹은 지난해 제주항공 대표를 지냈던 최규남 총괄 부사장을 영입한 후 아시아나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최태원 회장은 아직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진 않고 있습니다.

한화그룹도 유력 후보입니다.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항공기 엔진 부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하다 포기한 신세계그룹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면세점 사업을 통해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플라이강원에 투자한 바 있습니다.

[방송인터뷰] 업계관계자
부채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어찌됐든 국내 2위 국적사인 거고 규모라든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거고 (다만) 항공업이라는 자체가 아무 노하우도 없는 곳에서 사들였을 때에 사업이해가 없다면 아무래도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거고….

이 외에 제주항공을 보유한 애경그룹과 생활문화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CJ그룹도 거론되며 업계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정새미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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