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그룹의 마지막 회장은 이건희"
이재용 "삼성그룹의 마지막 회장은 이건희"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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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항소심 마무리.. 구형 주목
경영권 승계 대가로 뇌물 제공했다는 주장 반박 위함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앞으로 삼성그룹에 회장 타이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27일 서울고법 형사 13부(부장판사 정형식)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경영 승계는 단순히 지배주주로의 지위 확보가 아닌 회사와 사회에서 경영인으로 인정받아야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 측의 "이건희 회장 유고 시에 삼성 회장으로 취임할 계획 있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의 마지막 회장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확정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삼성그룹에 회장 타이틀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경영권 승계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박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건넸다는 특검 측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특검 측이 주장한 '0차 독대'에 관해서도 정면 부인했다.

특검이 최근 안봉근 전 비서관의 진술을 바탕으로 공소장에 추가한 2014년 9월 12일, 박 전 대통령과의 추가 독대에 대해 "그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절대 만난 사실이 없다"면서 "제가 그걸 기억 못하면 치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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