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후원 강요' 김종 3년6월 · 장시호 1년6월 징역 구형
'삼성 후원 강요' 김종 3년6월 · 장시호 1년6월 징역 구형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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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센터 후원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61)씨 조카 장시호(38)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출처| 뉴시스
영재센터 후원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61)씨 조카 장시호(38)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출처| 뉴시스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삼성그룹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게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게 검찰이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에게는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장씨와 김 전 차관의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씨가 주도한 국정농단에 적극 관여했다는 게 법정에서 충분히 입중됐다"면서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에 비춰보면 엄정한 처벌이 이뤄져야 하지만 구속 이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내밀한 관계 등을 상세히 진술해 실체적 진실 규명에 기여한 점을 참작할 필요가 있다"면서 구형 이유를 밝혔다.

장씨와 김 전차관은 최씨와 공모해 삼성그룹과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압박해 후원금 18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외에도 장씨는 영재센터를 운영하며 국가보조금 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 김전 차관은 문체부 비공개 문건을 최씨가 독점이익을 취하도록 전달한 혐의도 있다.

한편 9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항소심의 첫 증인신문이 시작된다. 삼성의 영재센터 대한 후원금의 뇌물죄 성립 여부를 두고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변호인 측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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