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11개월 임단협 '불발'...르노삼성 노‧사 갈등 계속
[전화연결] 11개월 임단협 '불발'...르노삼성 노‧사 갈등 계속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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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잠정합의안 부결…51.8% 반대
영업부분 반대 65.6%…사측 “향후 일정 미정”
잠정합의안, 11개월 진통 끝 마련…사측 ‘당혹’
22일 긴급대의원회의…향후 교섭‧파업 일정 계획
27일 ‘천막농성’ 돌입…“성실교섭 촉구”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르노삼성자동차가 또 다시 혼돈에 휩싸였습니다.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노동조합 찬반 투표 결과 부결된 건데요. 경영 정상화를 기대했던 업계는 허탈감을 드러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르노삼성 노사갈등이 다시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21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총 2219명 중 51.8%의 반대로 결국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잠정합의안에 대해 영업부문 조합원의 반발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공장에선 찬성이 52.2%였지만, 영업부문에서의 반대는 65.6%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노조는 이번 협상안 부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본급 동결’을 꼽았습니다.
 
이 외에도 전환배치 문제와 외주 용역화, 고용불안 등에 관한 내용도 잠정합의안에 제대로 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번 부결로 사측은 충격에 빠진 모습인데요. 향후 일정이 나왔습니까?

네, 사측은 향후 일정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1개월간 논의 끝에 마련된 잠정합의안이었지만 노조 투표로 한순간에 불발됐기 때문입니다.

한편 노조는 22일 오후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향후 교섭 및 파업 일정을 논의했습니다.

새로운 협상안이 마련되는 대로 회사 측에 공문을 보내 재협상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인데요.

특히 집행부는 내부 절차 수렴과 함께 회사 측을 상대로 성실 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실마리를 찾았던 노사분규가 원점으로 돌아가며 르노삼성의 미래는 또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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