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첫 차의 교과서 아반떼, '오해'와 '진실’
[빡쎈뉴스] 첫 차의 교과서 아반떼, '오해'와 '진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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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차의 ‘교과서’ 아반떼, 올해 ‘30주년’
준중형세단 전반의 ‘위기’…다 바꾼 ‘더 뉴 아반떼’ 출시
삼각형 헤드램프‧주간주행등 탑재…‘논란’의 연속
판매량 ‘반등’ 시작…‘2019 아반떼’로 본격 시동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기자]

첫 차의 ‘교과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1990년 '엘란트라'로 첫 데뷔 후 대표적인 '국민차'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이후 6세대 모델까지 국내외에서 약 1300만대가 판매됐습니다. 

올해로 ‘30돌’을 맞은 아반떼가 2019년형으로 또 한 번 진화했는데요. 

긴 역사에 담긴 오해와 진실을 풀어봅니다.

 

아반떼는 합리적인 가격과 가격 대비 높은 성능으로 오랜 시간 2030의 ‘엔트리카’로 통했습니다.

잘나가던 아반떼의 ‘질주’가 멈춘 건 2016년. 

당시만 해도 준중형차는 세그먼트 중 가장 많이 팔렸지만 SUV 열풍으로 조금씩 위축되더니 지난해에는 중형세단과 준대형세단에까지 밀렸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아반떼에만 해당된 건 아닙니다. 경쟁차종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는데요. 

기아자동차의 K3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도 판매량이 1000대 이상 줄었고, 한국GM의 크루즈는 단종에 이르렀습니다.

고심하던 현대차는 2015년 6세대 후, 3년이 지난 지난해 ‘비장의 카드’ 더 뉴 아반떼를 출시하게 됩니다.

지난해 등장한 아반떼는 등장부터 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실 6세대 완전변경 모델만 해도 '슈퍼 노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습니다. 

사회 초년생이 주 소비층인 만큼 ‘평범함’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웠기 때문인데요.

뉴 아반떼는 ‘평범함’을 버리고 ‘파격’을 택했습니다. 기존 자동차에서 보기 힘든 삼각형 헤드램프‧주간주행등과 날카로운 캐스캐이딩 그릴이 반영됐는데요. 

변신을 두고 날렵한 제트기가 연상된다며 호평을 받았지만, 일부에선 ‘삼각떼’라며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출시 당시 현대차는 파격으로 ‘준중형 세단 시장 부흥’을 이끌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방송인터뷰] 이철민 /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2팀 팀장 (지난해 9월, 더 뉴 아반떼 출시회)
최근 SUV열풍으로 인해 세단시장이 위축돼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더 뉴 아반떼의 출시로 인해서 준중형시장이 더욱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고 있고 특별히 준중형세단에 대한 고객층은 세단 특유의 주행감성이라든지 정숙성에 대해서 선호하는 층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논란이 컸던 만큼 판매량도 증가하는 이른바 ‘신차 효과’에 기대가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2월 아반떼 판매대수는 2015년 이후 4년여 만에 최저점을 찍으며 일각에선 ‘신차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판매량 추이를 살펴보니 실제론 신차효과가 없진 않았습니다.

올해 3월부터 판매량이 1000대 이상씩 늘며 반등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7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 트림 적용하고, 소비자 선호 옵션을 패키지로 묶은 2019 아반떼가 본격 출시되며 시장 회복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전화인터뷰] 이호근 /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저도 제가 처음 구매해서 제 소유로 차를 가졌던 게 아반떼고 그런 어떤 사회 초년생의 첫 승용차, 첫 자가용, 첫 오너 드라이브의 개념이 있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는 이러한 여러 가지 변동사항에도 불구하고 차량 수요가 점차 늘고 있고 경기가 바닥을 지났기 때문에 앞으로는 조금 판매가 늘고 다시 예전에 좋았던 시절을 회복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자동차계의 ‘국민 첫사랑’ 아반떼.

파격과 변신으로 또 한 번의 질주를 시작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빡쎈뉴스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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