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총 비중 사상 최저
비트코인, 암호화폐 시총 비중 사상 최저
  • 박준범 기자
  • 승인 2018.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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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암호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회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2318억 달러(약 246조5000억 원)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36.1%를 차지했다. 가상화폐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달 중순 이후 가격이 급락한 데다, 리플 등 다른 암호화폐가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80% 이상이었지만, 이더리움과 리플 등 다른 암호화폐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비중도 점차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1일 당시 비트코인 비중은 55%였다. 비트코인은 12월 한때 개당 1만9783.2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중순부터 주춤했다.  

그러는사이 리플이 약진했다. 지난달 1일, 리플의 암호화폐 시장 비중은 3%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14% 이상으로을 차지하고 있다. 리플은 지난해 3만6000%라는 놀라운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며 제2의 암호화폐로 등극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한발 물러나 다른 가상화폐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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