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은 지금...⑫] 초소형 아파트 뜨거운 분양 열기..."꼬마 아파트, 없어서 못판다"
[분양 시장은 지금...⑫] 초소형 아파트 뜨거운 분양 열기..."꼬마 아파트, 없어서 못판다"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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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서울 부동산 시장이 한파를 겪고 있지만 전용 59㎡ 미만의 도심 내 소형 주거공간은 한파를 피해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인 가구의 증가 추세에 따라 소형 아파트 주거 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도심에 위치한 아파트라면 오피스텔의 단점인 주거를 위한 효율적인 공간구성 및 상대적으로 낮은 관리비 등을 해결할 수 있어 더욱 몸값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59㎡ 미만소형 아파트들의 인기는 없어서 못 팔 정도의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 7일까지 서울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전용 59㎡ 미만의 아파트는 70개 타입 분양에 1개 타입을 제외하고 전부 1순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7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신촌’ 전용면적 52㎡의 경우 69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용면적 84㎡는 57.33대 1, 전용면적 119㎡는 52.36대 1을 기록해 소형이 중•대형보다 12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는“소형 아파트는 중대형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로 투자수요가 풍부하고 서울 도심에 위치하면 임차도 잘 맞춰지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거주환경이 좋고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한 도심 초소형 아파트는 앞으로도 인기가 꾸준할 전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 중구 황학동 2085외 46필지 일대에 건립예정인 ‘황학동 청계천 센트로파크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도심 속 소형 아파트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에서 60㎡ 아래의 소형 아파트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희소성 높은 단지가 될 전망이며 청계천 인근 입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지하철 2, 6호선 신당역과 1,6호선 동묘앞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더블역세권이며 이마트와 왕십리민자역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중앙시장, 충무아트홀, 중구복지센터, 국립의료원 등이 인접해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규모에 △39㎡ 336가구, △59㎡ 128가구로 총 464가구로 구성됩니다. 

대우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41-17 일원에서 사당3구역 재건축 아파트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동, 514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41∼84m² 153가구를 일반에 공급합니다. 전용면적 41m², 51m² 등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초소형 타입이 일부 포함돼 인기가 예상됩니다. 4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이 도보 10분 거리로 강남, 서울역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367-1 일대에 들어설 계획인 '여의샛강 에코시티'는 3차 조합원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습니다. 전체 2619가구 중 3차 공급 예정 물량은 30가구이며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면적 45•65•84㎡로 구성됩니다. 서울지하철 1호선(대방•신길역)과 5호선(신길역), 그리고 9호선(여의샛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태영건설은 용산구 임정로29길 17-11(효창동) 일대 용산구 효창6구역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분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4층에 이르는 아파트 7개동 총 384가구이며 326가구가 일반분양 됩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7•43•55•59•84㎡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고 소형 아파트들이 주로 공급될 계획입니다. 효창공원과 인접하며 서울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앞역이 가깝습니다.

국내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은 강동구 둔촌동 170-1 일대 62만6,232㎡ 용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동, 1만2,032가구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전용면적별로 △60㎡ 이하 5,130가구 △60~85㎡ 4,370가구 △85㎡ 초과 2,532가구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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