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대세’ 된 소형 SUV…쌍용차 “멋진 승부 펼칠 것”
[빡쎈뉴스] ‘대세’ 된 소형 SUV…쌍용차 “멋진 승부 펼칠 것”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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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남성적 이미지…티볼리로 ‘여성’ 수요 창출
여성 구매자 위한 디자인‧실용성‧첨단기술 ‘강화’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 최초 적용…‘퍼포먼스’ 강화
쌍용차 “남녀노소를 위한 차…남성 소비자 함께 공략”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올 하반기 자동차시장의 이목이 ‘소형 SUV’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공간이 좁지만 가성비가 높아 어쩔 수 없이 택한다는 이미지가 강했는데요. 감성과 성능이 보완된 신모델로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새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가성비로 인기를 모았던 경차시대가 저물고 소형 SUV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엔 소형 SUV시대의 포문을 열었던 쌍용자동차의 베리 뉴 티볼 리가 있는데요.

4년 만에 부분변경으로 겉과 속이 알차게 바뀌었습니다. 눈 여겨 볼만한 포인트를 세 가지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SUV 전문 기업인 쌍용차는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2013년 티볼리 출시 후, ‘여성’이라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게 됩니다.

실제로 티볼리 구매자 중 여성 비율은 2015년 42%에서 2016년 59%로 상승하더니, 2017년 63%, 지난해에는 70%까지 꾸준히 늘어 국산차 중 ‘여성 구매자의 비중이 가장 높은 차’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여성 운전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이유가 뭘까요?

답은 디자인에 있었습니다.

우선 외관에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곳곳에 적용됐습니다. 내부는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이라고 명명된 화려한 풀 디지털 클러스터로 세련된 감성이 강화됐는데요.

이 외에도 차체가 작고 안전사양이 강화돼 좁은 도로가 많은 시내에서 부담을 느끼지 않고 주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티볼리는 출시 후 줄곧 소형SUV 1위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여성을 위한 차’라는 명성과 동시에 ‘남성’은 소외됐다는 꼬리표도 있었는데요.

이를 위해 쌍용차는 베리 뉴 티볼리의 심장을 바꿔 달았습니다. 새롭게 개발된 터보 엔진을 얹으며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신형 1.5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으로, 기존 모델과 비교했을 때 (126마력, 16.0kg·m)과 성능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또한 1.6L 신규 디젤 엔진도 최고출력 136마력으로 기존 모델 대비 약 20마력 높아졌습니다.

이를 통해 쌍용차는 남성 소비자의 마음도 공략한다는 포부입니다.

[방송인터뷰] 이석우 / 쌍용자동차 마케팅팀 팀장
티볼리가 SUV라고 하는 본질적인 속성들을 강화하기 위해 전면부와 후면부에 스타일링을 풀 LED 라이트닝과 함께 상품성도 보강하면서 미션과 엔진, 파워트레인이 전면적으로 신작됐습니다. 남성고객뿐 아니라 기존의 여성 고객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5년 전만 해도 3만 대를 넘지 못할 정도로 불모지였습니다. 

하지만 티볼리 출시와 함께 시장 규모는 크게 성장했습니다.

실제로 2015년 소형SUV 판매량은 8만6000대까지 늘었는데, 티볼리의 시장 점유율 절반을 넘는 4만5000대였습니다.

지난해에는 5년 전 판매량보다 5배 증가한, 15만 3000대까지 늘었습니다.

때문에 현재는 각 브랜드에서 사활을 거는 매우 뜨거운 시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현대차의 베뉴, 기아차 셀토스 등 신차 출시가 예고하며, 국내 모델만 5개사 9개 모델이 각축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방송인터뷰] 이석우 / 쌍용자동차 마케팅팀 팀장
고유명사처럼 된 티볼리, 무형의 가치 그리고 지난 출시 이후 4년간 쌓아왔던 티볼리의 브랜드 정체성, 트렌디하고 감성적인 티볼리만의 매력을 강화시키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하반기 경쟁차들과 멋진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신 것처럼 올해는 다양한 신차 출시로 제2의 소형 SUV 전성기가 될 전망입니다.

심장과 외관을 바꾼 베리 뉴 티볼리가, 여성을 넘어 남심까지 사로잡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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