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대표이사 “작지만 강한 회사 만든다”
[전화연결]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대표이사 “작지만 강한 회사 만든다”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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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자동차맨’ 예병태 대표이사 선임
내수 시장 공략…올해 ‘흑자 전환’ 목표
유럽‧중남미‧중동 등 글로벌 시장 ‘다변화’
노사간 소통 강조…“작지만 강한 회사 만든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수장으로 예병태 신임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쌍용차를 이끈 최종식 사장은 내수 판매 3위 안착과 해고자 복직으로 ‘아름다운 퇴장’을 이뤄냈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쌍용자동차가 29일 오전 평택공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예병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마힌드라와 함께 공동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SUV 전문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작지만 강한 회사로 만들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1982년 현대차에 입사해 마케팅 및 상품총괄본부 임원과 기아차 유럽 총괄법인 대표를 거쳐 상용사업본부장(부사장)을 역임한 ‘정통 자동차 전문가’로 꼽힙니다. 

이후 지난해 쌍용차에 합류해 최근까지 마케팅 본부장 겸 COO를 맡아 왔습니다.

신임 대표이사를 37년간 자동차 업계에 몸담은 인물로 선임해, 쌍용차의 국내외 시장 공략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내수 시장 공략’과 ‘해외 시장 다각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쌍용차는 최근 손실 규모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 대비 12% 증가한 16만대로 설정하고, 연초부터 ‘렉스턴 스포츠 칸’과 ‘신형 코란도’를 연이어 출시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반기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으로 글로벌 판매도 확대합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만 4000대까지 감소한 수출 실적도 회복한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노사간 ‘소통’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상품 기획 역량 강화와 유연한 사고, 아이디어의 빠른 적용과 실행이라는 가치를 실현해 ‘작지만 강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한 쌍용차가 올해 ‘재도약의 원년’을 이뤄낼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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