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몸값 최대 ‘2조’…아시아나항공, ‘새 주인’ 찾기 돌입
[전화연결] 몸값 최대 ‘2조’…아시아나항공, ‘새 주인’ 찾기 돌입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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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
6개 계열사 보유…인수 가격 최대 2조원 예상
애경‧SK‧한화‧CJ…대기업 ‘인수전’ 본격화
이동걸 회장 ‘통매각’ 고수…금호산업 ‘갈등’ 우려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금호산업이 25일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공고를 냈습니다. 이로써 국내 사상 첫 대형 항공사의 인수전이 본격화됐는데요. SK와 한화, 애경 등 후보군이 나오는 가운데 아시아나의 새 주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아시아나항공이 새 주인 찾기에 돌입합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서울지점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6868만 8063주(31.0%)를 매각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금호산업이 보유한 보통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를 매각해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이전하는 방식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등의 상장 자회사와 아시아나개발,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에어서울 등 총 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각 가격은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통매각 방식의 계열사를 모두 합친다면 최대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어떤 기업이 인수전에 참여할 지는 곧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인수 후보로는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애경을 포함 SK, 한화, CJ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주채권단인 KDB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은 인수전 흥행에 자신감이 드러냈지만 ‘통매각’ 원칙을 고수하면서 금호산업과 채권단 간 갈등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권단은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통매각을 내세웠지만 금호산업은 가격 부담으로 인수 후보군의 제한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동걸 회장의 통매각 고수가 아시아나의 몸값 책정의 기준이 될지 아니면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매각 실패의 수순이 될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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