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승세 꺾였나..오락가락 혼조마감
중국증시 상승세 꺾였나..오락가락 혼조마감
  • 오진석
  • 승인 2018.0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하나금융투자 김준범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이번에는 중국 증시 상황 보겠습니다. 새해부터 중국증시가 상승장을 펼쳐왔는데 어제는 혼조양상을 띄었습니다.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봅니다

하나금융투자 김준범 연구원 연결합니다

(앵커) 중국증시 오전에는 혼조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끝났습니까?

네. 전일 중국증시는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상해증시는 0.23% 상승한 3,421.83 포인트, 심천증시는 0.09% 하락한 11,437.08 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중국증시는 오전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되면서 상승했지만, 오후장에 들어 하락하며, 보합권을 유지하였습니다. 

거래대금은 상해와 심천 각각 2,545억, 2,618억 위안으로 전일보다 약 7% 정도씩 상승하였습니다. 

상해증시는 연속 9거래일제 상승을 유지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또한, 후구퉁과 선구퉁으로 유입된 자금은 각각 14.1, 3.2억 위안이었습니다.

 2018년 이래 상해증시는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는데 성공하며, 거래량 뿐만 아니라 거래대금까지도 2017년 연말 분위기와는 달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전일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5027위안으로 전일 대비 0.37% 상승하여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습니다.

 

 (앵커) 어제 시장에서 확인해야할 특징적인 업종은 무엇이있었나요?

네. 어제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은행, 석유업종이었습니다. 

어제 증시를 이끈 것은 은행 관련주였습니다. 중국 증시 시총 27%를 차지하는 은행업종지수가 2.14%나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CPI 호조와 인플레이션 기대감에 금리 상승에 대한 압박이 은행업종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흥업은행(601166)은 5.82% 상승하며 은행주  중 상승폭이 가장 높았으며, 건설은행(601939)과 초상은행(600036)은 각각 2.98%, 2.91% 상승하였습니다.

 석유 업종의 경우 연일 상승하는 유가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이어 갔는데요. 중국석유화학(600028)은 2.14% 올랐고, 차이나오일필드(601808)은 2.83%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어제는 중국의 블록체인 관련주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일제히 올랐는데요. 중국 인터넷 보안 업체 360은 블록체인 플랫폼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하였고, 관련 소식에 이지사이트홀딩스(600093)와 여구게임(600652)의 경우 상한가를 기록하였습니다.

 

(앵커) 어제 중국에서 12월 CPI 지수 관련하여 발표하였는데 어땠나요? 자세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네. 어제 중국 통계국에서 발표한 12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년동기대비 1.8% 상승하였습니다. 전월치(1.7%↑)보다 상회하였지만, 예상치(1.9%↑) 보다는 하회하였습니다. 작년 전체의 CPI 증가율은 1.6%로 나타났습니다. 수치를 분석해보면 12월 식품 가격은 전년 대비 0.4% 낮아졌고, 비식품 가격은 2.4% 올랐습니다.

국가통계국은 신선채소와 돼지고기 가격이 각각 8.6%, 8.3% 하락해 CPI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작년 전체적으로 식품 가격은 1.4% 하락했고, 비식품 가격은 

2.3%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4.8%↑)를 상회하였습니다. PPI 증가율은 다만 전월치인 5.8%보다 0.9%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또한, 

PPI는 작년 전체적으로 6.3% 올라 연간 기준 6년만에 하락세를 탈피했습니다. 

 

(앵커) 다음주 장을 예상하신다면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네. 9거래일 연속 상승해온 상해증시인 만큼 3,400포인트 내외에서 숨고르기를 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최근 상해증시는 2018년 들어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힘차게 출발하였는데요. 다음주에는 상승 피로감에 증시가 조정을 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중국증시는 명절인 춘절 전에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다고 볼 수는 있지만, 최근 증시 상승은 대형주 위주의 장세여서 중소형주의 투자까지는 확장되지 않았기에 관망하는 태도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업종과 소비재업종이 우량주 중심으로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금융업종 또한 정책의 수혜와 더불어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