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새해 첫날 상승...소비재・금융・IT 주목
中 증시, 새해 첫날 상승...소비재・금융・IT 주목
  • 오진석
  • 승인 2018.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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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선릉금융센터 김준범 연구원

[팍스경제TV 오진석 기자]

 새해 첫 거래일인 어제 우리 증시는 상승 마감됐습니다.

옆나라 중국 증시도 좋은 시작을 보였는데요.

중국증시, 작년 말의 침체된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전망해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김준범 연구원 불러보겠습니다.

김 연구원,  어제 중국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 답게 상승폭이 확대되었다고 들었는데요. 어땠습니까?

 


(김준범 연구원) 네. 새해 첫 중국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상해증시는 1.24% 상승한 3,348.33 포인트, 심천증시는 1.25%나 상승한 11,178.05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거래대금은 두 시장 합해서 4,455억 위안으로 전일보다 증가했고, 후구퉁과 선구퉁으로 유입된 자금은 각각 21억, 14억 위안으로 전 주 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2018년 춘절을 맞아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로 유동성이 풀릴 것으로 예상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투자심리가 2018년을 맞아 회복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도 분석됩니다.

전일 주목해야 할 지수는 홍콩지수로 특히 홍콩 항셍H지수는 3.07% 상승한 12,068.99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2017년 11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큰 상승폭을 나타냈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당국의 제한 완화 소식에 급등하였다고 풀이됩니다.
 
(앵커) 어제 시장에서 확인해야할 특징적인 업종과 종목이 있다면 무엇이고, 이슈는 어떤 것이 있었나요?

네. 어제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건축, 철강업종이었습니다. 
먼저, 건축업종의 경우 PMI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가격 인상 호재에 힘입어 시멘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해당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 
복건시멘트(600802)와 위성신소재(002372)의 경우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고, 일대일로 테마에 속하는 인프라 관련주 중국건축(601668), 중국교통건설(601800)은 각각 2.11, 2.81%씩 상승했습니다.

또한, 철강산업의 경우 철강시장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는데요 방대특강 (600507)의 경우 상한가를 보였고, 삼강민광(002110)과 보산철강(600019)은 각각 6.62%, 3.70% 증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제 유가가 60달러를 돌파하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동반 상승했는데요. 연주석탄채굴(600188)은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고, 노안환경에너지(601699)는 7.38% 오르며, 저번주부터 상승세를 이어 왔습니다.


(앵커) 어제는 오랜만에 중국 경제지표와 관련된 수치가 발표되었다고요, 자세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네. 어제 중국은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 했습니다.
발표치는 51.5로 예상치 50.7과 전월치 50.8을 훌쩍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11월 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가 반등했습니다. 먼저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제조업 영업 환경이 개선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보면, 생산과 총 신규 작업, 수출 성장세는 증가폭이 예상보다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제조업체의 구매 활동도 4개월 내 가장 활발했습니다. 차이신 제조업
PMI지수와 비교되는 통계국 12월 제조업 PMI지수가 저번 주 발표 되었는데요. 51.6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를 나타냈으며, 전월치 51.8보다는 둔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저번주와 이번주에 걸쳐서 제조업 PMI지수의 발표치가 확연히 다른 값을 나타냈는데요. 일단 모두 50을 넘었다는 점에서 확장국면에 속했다는 부분에 의의를 두는 것이 2018년 
중국 증시의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풀이됩니다.

(앵커) 2018년 투자전략, 어떤식으로 세우면 좋을까요?

네. 2018년 투자전략으로 2017년 증시를 이끌어온 주도주를 중심으로 상승추세를 이어가는 주식에 투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17년 증시상승을 이끈건 소비재, 금융, IT 관련주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세 업종에 속하는 주식 중 대형우량주가 많으며, 한 달간 조정을 통해 그 동안의 상승추세를 잠시 쉬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밸류에이션 측면으로는 2017년 12월 조정을 통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4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업종의 주도주들은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되며, 하락의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먼저 소비재 업종에서는 백주와 가전 부문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백주 업종의 대표주인 귀주모태주를 필두로 2, 3등 기업의 실적 상승세가 아직 견조하다는 측면에서 주가의 상승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여겨집니다. 또한, 가전 부문 역시 2017년 하반기에 실적 상승 기대에 힘입어 지수 상승을 견인하였습니다. 이는 2018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추세 형성에 주목하셔야 되겠습니다.
금융업종과 IT 업종의 경우 국가의 정책과 맞물리는 부분이 많기 떄문에 2018년에는 정책 테마주로 작용하여 해당 주가들이 정책 이슈에 반응하여 움직일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2017년 12월 상해종합지수는 3,300포인트에서 움직이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지만, 2018년 MSCI 자금유입으로 인해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의 중장기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생각되므로, 중장기 추세가 나타나는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안전한 투자 방안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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