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OTT 시장 출사표…"AI·초고화질·음질로 차별화"
KT, OTT 시장 출사표…"AI·초고화질·음질로 차별화"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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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KT가 신규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시즌’을 론칭하며 넷플릭스, 웨이브 등 기존 OTT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지상파 3사와 손잡은 SK텔레콤의 ‘웨이브’와 넷플릭스와 손잡은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모바일 미디어 전쟁이 심화될 전망인데요.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T가 신규 모바일 미디어 서비스 '시즌'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OTT 전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미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 등 토종 OTT '웨이브' 등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상황인데요.

국내에서 펼쳐지는 OTT 전쟁이 춘추전국시대에 접어들 전망입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 “‘시즌(Seezn)’은 KT 그룹 미디어의 총 역량을 집결시킨 서비스입니다. 초고화질, 최상의 음량 그리고 가장 많은 콘텐츠를 구비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앞서가고 있는 KT의 AI 기술을 접목해 완벽한 큐레이션을 준비했습니다.”]

모바일 미디어 시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KT는 감정인식 등이 가능한 'AI 개인화' 기능과 슈퍼사운드 등을 무기로 삼았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정교한 AI 추천 기술입니다.  

사용자 감정 분석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 서비스 '내 감정을 읽는 스캐너 검색'이 적용된 겁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얼굴표정은 물론 개인사용이력, 요일시간대, 날씨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줍니다. 

이밖에 '스토리텔링 장면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등 영상검색도 강화했습니다.

제목을 모르는 콘텐츠라도 떠오르는 단어 3개만 검색하면, 보고 싶은 영화를 바로 볼 수 있도록 찾아주는 겁니다.

KT는 다른 OTT와의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로 '보는 OTT'에서의 '보고 듣는 OTT'로의 진화를 꼽았습니다.

'시즌'은 지니뮤직과 손잡고 모바일 OTT 서비스 중 최초로 영상에 삽입된 음악의 바로듣기 기능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해당 콘텐츠의 주제곡이나 TV 속 배경음악을 듣고 싶으면 앱에서 바로 음악 정보를 확인하고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영상 품질은 4K UHD 화질까지 올렸습니다.

이러한 기능과 함께 탄탄한 콘텐츠 라인업을 갖춰 새로운 통합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 : “KT는 독자적인 OTT를 만든 것이 아닙니다. 사실 다양한 파트너들이 같이 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을 구성했고, 지금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시즌에서는 종합편성 채널과 CJ 계열 채널, 스포츠중계 채널 등 110여개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는 동시에, 지상파 3사 VOD를 포함한 20만여 편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지상파·종편·케이블 방송 콘텐츠를 시즌 하나로 모두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KT는 시즌의 서비스 영역 다각화를 위해 중국 차이나모바일의 콘텐츠 담당 계열인 미구와 손잡고 양사의 콘텐츠를 교류하는 등 2020년에는 중국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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