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XM3' 출격, 셀토스 독주 막는다...2020년 소형 SUV 대전 승자는?
'트레일블레이저·XM3' 출격, 셀토스 독주 막는다...2020년 소형 SUV 대전 승자는?
  • 서청석 기자
  • 승인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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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식을 줄 모르는 SUV인기에 힘입어 국내 완성차 업계가 소형 SUV 시장을 잡기 위한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셀토스가 소형 SUV 판매 1위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르노삼성차와 한국GM이 신차를 출시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기존 제품의 마케팅, 브랜드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 회복을 노리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제공-한국지엠)

□ '셀토스' 독주 막기 위해 왔다...'트레일블레이저·XM3' 

한국GM은 지난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공식 출시하고 판촉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소형과 중형 SUV사이급으로 준중형 SUV로 분류될 수도 있지만 가격과 기능 면으로 볼 때 셀토스가 주 경쟁 상대가 될 전망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에서 연구개발은 물론 생산까지 하는 모델로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달성을 위한 전략 모델이다. 한국GM은 2020년 글로벌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를 30만 대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9단 자동변속기와 E-터보 엔진 탑재로 높은 주행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림은 5가지로 발매돼 취향에 맞는 옵션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크다. LS 트림 1,995만 원, LT 트림 2,225만 원, 프리미어 트림 2,490만 원, 액티브 트림 2,570만 원, RS 트림 2,620만 원으로 가격 측며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XM3 INSPIRE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XM3 INSPIRE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차의 경우 SUV와 세단의 장점을 합친 쿠페형 SUV 'XM3'를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4년간 신차 발표가 없었는데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발표하는 새 모델인 만큼 'XM3'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XM3'는 넓은 공간과 높은 주행 눈높이라는 SUV의 장점과 승차감과 주행성능이라는 세단의 장점을 모아 만들었다.

XM3 역시 소형과 중형 사이의 준중형급으로 분류돼 트레일블레이저와 마찬가지로 셀토스를 주경쟁상대로 지목하고 있다.

당초 르노삼성차는 올 상반기 중 신차를 출시하려 했으나 경쟁상대인 트레일블레이저가 기대 이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XM3의 출시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XM3는 가솔린 1.6, 가솔린 1.3터보, 하이브리드 등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은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1,600만 원대에서 시작해 풀옵션을 적용해도 2,700만 원대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경쟁 모델 셀토스가 지난해 32,000여대를 판매한 만큼 이와 필적하는 판매 목표를 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XM3가 경영악화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르노삼성차의 구세주로 떠오른 상황이다. 신차 흥행 여부에 따라 르노삼성차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스토닉 (사진제공-기아자동차)
스토닉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셀토스, 독보적 존재감...소형 SUV 판매 1위 사수 총력

셀토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월 평균 판매 약 5,333대, 누적 판매 32,001대를 기록하며 소형 SUV 최강자로 우뚝섰다.

그 뒤로 현대차의 코나가 26,214대, 쌍용차의 티볼리가 22,007대를 판매 소형 SUV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인기를 2020년에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과 함께 또 다른 소형 SUV 스토닉의 판매량도 늘려가겠다는 목표다.

쌍용차는 '1세대 소형 SUV' 티볼리의 잃어버린 자존심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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