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고용노동분야 현안에 깊이 있는 이해 갖춰"
[세종=팍스경제TV 박혜미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무난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1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청문회는 오후 6시에 끝났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이뤄진 청문회 중 가장 단시간에 끝났다.
환노위는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후보자는 노동조합 활동가, 환노위원장 등 다양한 경력을 통해 고용노동분야에서 많은 전문성을 쌓았다"며 "고용노동분야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추고 있다. 고용노동부장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데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 "일부 위원들은 정부 내에서 낮아진 고용노동부의 위상을 정상화시키고 노동존중의 사회를 이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노동행정이 정권과 장관에 따라 변화하지 않고 시스템에 따라 일관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마치면서 "고용노동정책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에 감사드린다"며 "노동자가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를 통과하면서 김 후보자는 새 정부 들어 5번째 현역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가 됐다. 현역의원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한 사례는 없다.
저작권자 © 팍스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