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2분기 연속 '흑자'...상반기 영업익 8,880억 원
대우조선, 2분기 연속 '흑자'...상반기 영업익 8,880억 원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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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인도한 트랜스오션사 드릴쉽.제공ㅣ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해 인도한 트랜스오션사 드릴쉽.제공ㅣ대우조선해양.

 

[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64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흑자전환 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 증가한 3조4576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조2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조 1,881억원, 영업이익은 8,88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4,883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매출은 약 13%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재무구조도 1분기말 부채비율 1,557%에서 상반기말 248%로 대폭 낮아졌다.

이같은 실적개선은 상반기 인도된 해양플랜트와 관련해 주문주 측과의 협상을 통해 공사대금을 추가 확보하고 인도지연 지체보상금 조정에 성공한 것이 흑자달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과거 거액손실의 원천이었던 해양플랜트가 정상적으로 대부분 인도됨에 따라 손익악화 요인이 사라진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익성이 높은 20여척의 상선 인도가 하반기에 계획돼 있어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며 “이와 함께 자구계획안도 좀더 철저하게 이행하여 조기 경영정상화를 달성하고 채무조정에 동참해 준 채권은행, 회사채, CP 투자자 및 주주에게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말 신규자금지원계획 등의 미확정과 내부통제 취약 등의 사유로 ‘한정’ 의견을 제시한 감사법인은 채무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을 반영한 금년 상반기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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