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유가 상승 해양 프로젝트 발주 기대...목표가 상향"-현대차증권
삼성중공업, "유가 상승 해양 프로젝트 발주 기대...목표가 상향"-현대차증권
  • 방명호 기자
  • 승인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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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방명호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내년부터 해양 생산설비 발주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8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세진 삼성중공업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으로 해양 프로젝트 발주가 기존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 존재한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LNG선 발주 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또 "유가 상승은 석유개발(E&P)투자로 직결돼 유가 상승 시 시추선 시장이 가장 빠른 회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인도 된 드릴십 7척에 대한 미청구공사 리스크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가 상승 시 아시아 LNG 수입가격이 상승해 LNG플랜트의 경제성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LNG 액화플랜트의 최종투자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 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선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이는 매출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같은기간과 비교해 72% 줄었다.

3분기 영업이익률(OPM)은 1.3%로 2분기 OPM 2.5%와 비교해 1.3%포인트 감소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10월 말 기준 누적 신규수주는해양 38억 달러, 조선 27억 달러 등  65억 달러 규모"라며 "올해 70억달러 이상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신규수주는 상선 45억 달러, 해양부문 45억달러로 90억달러가 될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 60억 달러를 크게 상회함에 따라 수주 잔고가 크게 증가해 오는 2019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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