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6월 지방선거 이후 공급 본격화...한달 간 총 8119가구 선봬
충청권, 6월 지방선거 이후 공급 본격화...한달 간 총 8119가구 선봬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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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했던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북에 걸쳐 6월 새 아파트 공급이 쏟아지는 것인데요. 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은 탓에 선거 전까지 움츠러들었던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선데다, 올해 새 아파트 공급이 적어 대기 수요가 많았던 만큼 이번 물량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 6월 한달간 충청권 8119가구 쏟아져...'선거 변수' 사라진 공급 특수 '주목'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충청권에서는 8119가구가 일반공급될 예정입니다. 올해 가장 공급량이 많았던 2월(5691가구)보다 43% 가량 더 많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4770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대전 1995가구 ▲충남 1354가구 순입니다. 

일반적으로 여름의 길목인 6월은 부동산 시장 비수기로 일컬어지지만, 이례적으로 공급이 활발한 데에는 ‘선거 변수’가 모두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대통령 선거(3월)부터 새 정부 출범(5월)까지 3개월간 충청권 월별 일반 공급 가구수는 ▲3월 2883가구 ▲4월 2290가구 ▲5월 2936가구로 3000가구에도 채 못 미쳤습니다. 

공급 가뭄에도 충청권 부동산은 외지인 투자로 분위기가 좋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세종, 충남, 충북 아파트의 외지인 매수 비율은 각각 46.4%, 40.6%, 39.3%로 전국 ‘톱3’를 석권했습니다. 대전도 23.2%로 지방 5대 광역시 중 울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수도권 규제지역 대신 가까운 충청권이 투자 수요가 옮겨 붙으면서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는 셈입니다.

청약 열기도 뜨겁습니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충청권에 선보인 23개 단지 중 5곳을 제외하고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이 중 ‘엘리프 세종 6-3’은 1순위 평균 164대 1을 기록하며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는 “5월까지는 분양을 미루면서 상황을 주시하는 사업장이 많았으나, 지방선거가 끝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서는 모양새”라며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6월 기본형 건축비 추가 상승이 예고된 만큼 이후에는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실수요자들은 이번 분양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충청권 새롭게 선보이는 아파트 '주목'...6월, 부동산 열기 점화 예고

'청주 SK뷰 자이' 투시도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GS건설]

공급이 가시화 된 곳에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충북 청주 흥덕구에는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 합작으로 ‘청주 SK뷰 자이’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총 1745가구 규모로 이 중 1097가구가 일반공급됩니다. 단지 맞은편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여건이 뛰어나고, 봉명초를 품어 자녀의 안심 통학이 가능합니다.

이어 SK에코플랜트는 대전 중구에도 새 아파트 ‘중촌 SK뷰’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총 808가구 중 307가구가 일반 물량입니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오룡역이 인접하고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로 신설되는 중촌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촘촘한 교통망을 갖출 전망입니다.

충북 음성 기업복합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두번째 푸르지오 단지인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를 선보입니다. 총 875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한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 연내 공급 예정인 B1블록과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입니다.

충남 아산에서는 라온건설이 ‘아산배방 라온프라이빗’을 공급합니다. 총 195가구 규모로 수도권 전철 1호선 배방역이 가깝고 탕정일반산업단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습니다.

한신공영도 아산에서 ‘아산 한신더휴’를 공급합니다. 총 603가구 규모로 도보 2분거리에 권곡초가 자리하고 한올중•고, 아산중•고도 인접해 교육 여건이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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