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상제 개편' 예고에 브랜드 단지 선점 열기 점화...지방 광역시 신규 공급 '활발'
'분상제 개편' 예고에 브랜드 단지 선점 열기 점화...지방 광역시 신규 공급 '활발'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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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개편안에 건설 자재비 상승분을 공사비에 적극 반영하기로 한 가운데, 기본형 건축비 추가 인상도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지면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공급에 나선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정부, 분상제 개편에 기본형 건축비까지 손본다...'분양가 상승' 우려 확산

지난달 정부는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분양가 상한제 손질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의 락다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원자재값이 치솟으며 공사비 갈등으로 현장이 멈춘 사례가 속속 나오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검토해 분양가 상한제 개정 방안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HUG 고분양가 심사 기준 개편안까지도 추가로 논의 중입니다. 

정부는 분양가 산정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 추가 인상도 검토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토부는 매년 3월과 9월을 기준으로 분양가상한제 기본형 건축비를 조정하고 있는데, 특정 자재 가격 변동률이 15%를 넘는 경우에는 3개월 단위로 재조정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지난 3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을 2.64% 인상했지만, 레미콘 등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6월에 재조정을 통해 기본형 건축비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분양가상한제를 비롯해 건설 자재비, 기본형 건축비 등이 맞물리면서 올 하반기에는 분양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증가하며 최근 공급되는 단지들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브랜드파워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 자재값 상승으로 촉발된 분양가 폭등이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면서 그 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며 “특히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면서 브랜드 파워를 갖춘 단지들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 지방 주요지역 브랜드 공급 '활발'...청약 열기 이을 신규 단지는?

이러한 가운데, 이달 중 브랜드 아파트의 공급이 잇따라 많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 투시도 [사진제공=DL건설]

DL건설은 울산시 울주군에서 'e편한세상 서울산 파크그란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하 3층~지상 23층, 6개동, 총 607가구 규모입니다. 단지는 영남알프스를 품은 숲세권 입지에 조성되며, 인접한 KTX울산역,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 울산고속도로 언양JC, 함양울산고속도로 서울주JC 등을 통해서는 전국 어느 곳이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도 갖췄습니다. 

GS건설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서 ‘범어자이’를 선보입니다. 수성구 첫 자이 아파트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총 451가구 규모입니다. 아파트 399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52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됩니다. 범어동의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바로 앞에 야시골공원이 있어 쾌적한 숲세권 자연환경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거창에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공급합니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443가구 규모입니다. 인근에 아림초, 대성일고, 대성중•고, 거창 중앙고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합니다. 또한 하나로마트, 거창시장, 죽전도시숲공원, 거창 책읽는공원 등 생활편의시설과 자연환경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습니다.

DL이앤씨는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e편한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19층, 15개동, 총 953가구 규모입니다. 에코델타시티에서도 핵심 입지에 조성되는 것이 장점으로 인근에는 초, 중, 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단지 앞 중앙공원 및 수변공원(예정)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경주시 대표주거지인 구도심 황성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황성’을 공급 중입니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608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경주시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입니다. 

또 대우건설은 충북 음성군 음성기업복합도시에서 '음성 푸르지오 센터피크'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1월 1순위 청약에서 역대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한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후속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875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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