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들어 첫 소비자심리 하락
북핵 리스크 우려 나타나
북핵 리스크 우려 나타나
[팍스경제TV 박준범 기자] 올해 들어 줄곧 오름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한 달 전보다 1.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93.3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는 2월부터 반등을 시작했고,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간 17.9포인트나 올랐다.
CCSI는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체적으로 보면 향후 경기 전망이 104로 한 달 사이 5포인트 떨어졌다. 주택 가격 전망 CSI는 99로 한 달 전보다 16포인트 떨어졌다. 2013년 1월 통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북핵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 전망도 어두워졌다. 현재 경기 판단 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 전망도 5포인트 떨어졌다.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에 거는 기대는 계속됐다. 임금 수준 전망 CSI는 12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외 임금 수준 전망 CSI도 같은 기간 1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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