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아세안 대사단 초청 간담회…"'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협력 강화해야"
경총, 아세안 대사단 초청 간담회…"'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협력 강화해야"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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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포시즌스 호텔서 주한 아세안 대사단 초청 회장단 오찬 간담회
손경식 회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협력 강화해야"
(첫째줄 왼쪽부터} 응우옌 부 뚱 베트남 대사, 최병오 형지 회장, 롬마니 카나누락 태국 대사, 우마르 하디 인도네시아 대사 , 펭에란 하자 누리야 브루나이 대사, 손경식 경총 회장, 에릭 태오 싱가포르 대사, 롱 디만체 캄보디아 대사, 티엥 부파 라오스 대사, 모하마드 아쉬리 무다 말레이시아 대사, 우 딴 신 미얀마 대사 (둘째줄)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셋째줄 왼쪽부터)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크리스티안 헤수스 필리핀 대사대리,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부문 사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 윤춘성 LG상사 대표.[자로제공: 경총]
(첫째줄 왼쪽부터} 응우옌 부 뚱 베트남 대사, 최병오 형지 회장, 롬마니 카나누락 태국 대사, 우마르 하디 인도네시아 대사 , 펭에란 하자 누리야 브루나이 대사, 손경식 경총 회장, 에릭 태오 싱가포르 대사, 롱 디만체 캄보디아 대사, 티엥 부파 라오스 대사, 모하마드 아쉬리 무다 말레이시아 대사, 우 딴 신 미얀마 대사 (둘째줄)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셋째줄 왼쪽부터)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크리스티안 헤수스 필리핀 대사대리,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부문 사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이진용 코오롱베니트 대표, 윤춘성 LG상사 대표. [자료제공: 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회장은 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 아세안 대사단 초청 회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지금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기존 자유무역 체제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한국과 아세안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WTO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전세계 교역이 92% 감소할 것이며,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란 우려스러운 전망을 내놨다"며 "다행히 한국은 우수한 방역체계와 신속한 정책 대응으로 국제사회에서 코로나19  대응 모범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아세안도 신속히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대응해 세계 다른 지역에서 2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중에도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아세안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방역 정보와 물품을 공유하고 협력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경제, 무역, 투자에 있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펜데믹으로 인한 세계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까운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아세안은 한국의 제1위 해외인프라 수주시장으로 약 1만5000 한국 기업이 진출해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디지털, ICT, 반도체 기술 분야와 5G,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등 신산업, 신기술 분야에서  아세안 기업들과 힘을 모은다면 코로나 이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아세안 등 아태지역 15개국이 합의한 세계 최대 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이 완료되면 아태지역에 많은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의 활성화할 것"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세계무역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 손 회장은 한-아세안 경제·무역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투자와 인적, 물적 교류가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서  한국 기업인 특별 입국 절차가 시행되고 있지만, 해당 국가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게 손 회장의 판단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세안 항공편 운항이 95% 이상 감소해 기업활동에 필수적인 인력과 물류 이동에 우리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아세안 국가 전체에서 기업인의 출입국 제한이 조속히 완화되어 기존의 활발한 경제협력과 인적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기업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그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아세안을  주요 생산기지로 삼아왔으나최근에는 혁신잠재력과 친기업적 기업환경에 주목하며 고도화된 R&D, 기술협력 분야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현지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투자와 기업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세안 회원국 정부와 대사님들의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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