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33주기 추도식…이재용 부회장 "사업보국 이념 계승 발전시키자"
호암 33주기 추도식…이재용 부회장 "사업보국 이념 계승 발전시키자"
  • 이형선 기자
  • 승인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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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 33주기 추도식 열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 등 가족과 계열사 사장단 50여명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9일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기업이 나라 경제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사업 보국' 창업이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용인 선영에서 열린 호암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전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추도식에 참석한 뒤 선영 바로 옆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사장단 5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늘 기업은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쳤던 회장님 뜻과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키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이 부회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 장례식에 함께 해 준 사장단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삼성을 비롯해 한솔, CJ, 신세계 등 이른바 범 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에는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다. 그러다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진행해왔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부인 김희재 여사와 이날 오전 일찍 선영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 등 신세계 총수 일가는 예년처럼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은 오후에 선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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