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차등 적용 무산...경영 애로 ‘심화’
중기14단체 “일자리 어떻게 지킬지 막막”
중기14단체 “일자리 어떻게 지킬지 막막”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중소기업계가 한 목소리로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주 52시간제가 50인 이하 사업장까지 전면 적용된 데다 숙원사항이던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가 무산된 상황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장 : 최저임금이 노동계가 요구하는 1만800원까지 오르면 앞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일자리를 지켜나갈지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해 대한전문건설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 관련 14개 단체는 현재 소상공인의 경영 애로사항을 토로하며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배동욱 / 소상공인연합회장 : 지금도 10개 중 4개의 중소기업은 정부의 지원금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절박함을 외면하지 않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한편 중기단체 대표들은 지난해 최저임금 상승에 이은 코로나충격으로 11년 만에 처음 중소기업 일자리 30만개가 사라졌음을 예로 들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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