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오피스텔 청약 경쟁 '치열'...규제지역 내 광역 수요 몰려
주거용 오피스텔 청약 경쟁 '치열'...규제지역 내 광역 수요 몰려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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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역 데시앙' 투시도 [사진제공-태영건설]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규제로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거주지에 따른 청약제한이 없는 오피스텔 시장에 광역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최근 경기도 규제지역 내 오피스텔 청약에서 거주자 우선 지역 이외의 청약자 수는 폭증했습니다. 지난 7월 평택시에서 공급한 ‘평택 고덕시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의 경우 기타지역 청약 1만5668건이 접수되며 거주자 우선 분양(3043건)에 약 5배에 달하는 청약접수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경기도 규제지역 내 총 청약 12만1841건 가운데 거주자 우선 청약접수는 2만8299건, 기타지역 청약접수는 9만3542건으로 광역수요자들의 청약이 약 3배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올 여름 규제지역에서는 오피스텔 물량 공급이 쏟아져 눈길을 끕니다.

태영건설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 ‘다산역 데시앙’을 선보입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됩니다. 단지 5분 거리에는 2023년 9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GTX-B노선 개통 시 별내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접근이 가능 해 신설노선 직접수혜도 기대됩니다.

KCC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에 주거용 오피스텔 ‘광명 퍼스트 스위첸’을 이달 선보일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3층, 총 275호실 규모로 이뤄집니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BD 등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대우산업개발은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일대에 ‘이안 테라디움 비산’을 내달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4층, 총 108실로 조성됩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안양역(예정), GTX-C노선 인덕원역(예정)이 지나는 곳으로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됩니다. 

이에스디엔씨와 포스코건설은 일산동구 풍동2지구 일대에 주거형 오피스텔 'THE SHARP 일산엘로이'를 공급 중입니다. 단지는 지상 최고 42층, 총 1976실 규모로 조성됩니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역세권 단지로, 대곡역 3호선을 두 정거장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서해선(대곡-소사선 2023년 예정, 공사중)과 GTX-A노선(2026년 예정, 공사중)이 개통될 예정으로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권의 이동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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