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금융 민생 과제 차질없이 이행해야"...정책금융기관장들에 당부
금융위원장 "금융 민생 과제 차질없이 이행해야"...정책금융기관장들에 당부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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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정책금융기관장들에게 금융 민생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정책금융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회의에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태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권남주 자산관리공사 사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등 8개 정책금융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정책금융기관에게 당면한 현안과 관련해 몇 가지 당부 사항을 전했습니다. 우선 고물가 고금리로 취약층이 힘들어하지 않도록 125조원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 안정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정책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취약층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피해 차주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에 대비해 정책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정책금융기관장들은 차주의 상환능력별로 점진적인 정상화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연착륙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은 "경제‧시장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취약부문 지원 가능한 추가대책을 미리 고민해야 한다"며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민‧소상공인‧중소기업은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125조원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 안정 과제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80조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 대출과 채무 조정 등 맞춤형 지원, 개인 대출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 안심전환 대출 45조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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