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호실적 삼성화재, 고객 서비스도 1위 정조준
[이슈] 호실적 삼성화재, 고객 서비스도 1위 정조준
  • 박현성 기자
  • 승인 2022.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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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운 환경에도 상반기 양호한 실적
- 디지털 혁신으로 생활금융플랫폼 실현
- ESG 경영 강화해 사회적 가치 실현

삼성화재가 실적과 서비스, 모든 면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냈고,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서비스도 지속해서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 어려운 환경에도 상반기 양호한 실적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74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0.8%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면 18.9% 증가한 규모입니다.

2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340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901억원으로 8.4% 늘었습니다.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원수보험료 증가와 손해율 개선 등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냈습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개선된 69.3%를 나타냈습니다. 손익변동성 완화를 위해 리스크 관리를 한 덕분입니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1.8%포인트 하락한 81.1%를 기록했습니다. 실손보험금 과잉 청구 및 지급 심사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제도 강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습니다. 하반기 전망도 밝습니다. 

우도형 KB증권 연구원은 "백내장 관련 청구금액 감소로 장기 위험손해율의 개선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2.5%포인트 개선된 76.5%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집중호우로 인한 손해액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어서 양호한 이익 흐름이 예상된다"며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초과손해액재보험은 145억원으로, 분기손해율 측면에서 1%포인트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 디지털 혁신으로 생활금융플랫폼 실현

삼성화재는 이익을 내는 만큼 양질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신기술을 보험에 적극 활용하는 중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규플랫폼 '착'을 론칭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자리잡으려 합니다. 건강과 운전, 여행을 테마로 한 생활서비스부터 스크린 홀인원 보험, 펫보험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 ‘착한 드라이브’는 고객 차량의 주행거리와 안전운전 점수를 바탕으로 포인트를 제공합니다. 안전운전 점수는 급가속, 급정지 등을 감안해 삼성화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산출됩니다.

또 주행거리와 안전운전 점수를 바탕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입니다.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착한 걷기'는 하루 6000보 달성 시 30포인트를 적립합니다.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가입 고객 대상의 부가서비스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 2.0’도 운영합니다. 기존 ‘애니핏’을 확대 개편한 애니핏 2.0의 고객은 약 41만명에 달합니다.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리워드 포인트를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에 골다공증 케어, 건강 위험 분석, 건강검진 예약, 마음 건강 체크 등 신규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가해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로 확대됐습니다.

삼성화재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제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간병인 매칭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플랫폼 전용 간병인 배상책임보험을 업계 최초로 내놨습니다. 

◆ ESG경영 강화해 사회적 가치 실현

삼성화재는 ESG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지속가능경영서를 발간해왔습니다. 특히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2020년 말 그룹 금융사와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습니다. 또 다양한 친환경 활동과 자원 절감을 통해 회사의 탄소배출량을 꾸준히 줄이고 있으며, 종이 없는 업무 체계도 수립했습니다.

전자서명과 전자문서전달 시스템 등 디지털 영업 지원 시스템이 대표적입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2030년까지 ESG누적투자 약정 규모를 10조50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연 3000억원을 투자하고,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우량 기업 ESG채권을 중심으로 연 2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5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약정하고 있습니다.

이어 2030년까지 신규 투자 규모를 연 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투자영역도 신재생에너지에서 전기, 수소 선박 등 친환경 운송 수단과 제로에너지 건물, 그린 리모델링 등 부동산 부문으로 다각화합니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지난 3월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면서 이사회 성비 다양성과 균형을 위한 거버넌스 체제 정비도 마쳤습니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도 ESG경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 대표는 "환경과 인류를 생각하는 바른 경영, 믿음을 주는 경영을 실천하고 시장의 신뢰와 사회의 안정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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