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끄는 '최초∙최고∙최대'...랜드마크 단지 가격 상승 '뚜렷'
지역 이끄는 '최초∙최고∙최대'...랜드마크 단지 가격 상승 '뚜렷'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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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최초∙최고∙최대 등의 타이틀을 갖춘 랜드마크 단지가 여전한 인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단지는 상징성과 희소성으로 수요자들에게 인지도가 높고 상품성까지 우수하다 보니 지역의 시세를 주도하며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 최초, 최고, 최대 타이틀 보유 단지… 상징성, 희소성, 차별성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일례로 올해 초부터 규제, 금리 인상, 분양가 상승 예고 등이 지속되며 다소 침체된 분위기에서도 랜드마크가 기대되는 단지들은 수요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경상남도 양산시 최고층 44층으로 선보인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는 최고 8.84대 1을 기록했고 올 6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지역 첫 브랜드 단지로 선보인 ‘청주SK뷰자이’는 평균 20.2대 1 등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한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거나 청약 마감에 실패한 단지들이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는 눈에 띄는 결과입니다. 

이처럼 흥행의 주 요인은 단순한 상품성을 넘어, 입주 후 지역 일대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게 되는 점이 부각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징성은 곧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단지는 랜드마크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일산신도시 최고층 및 최대 규모 단지로 공급된 ‘킨텍스 꿈에그린’은 올해(‘22년 1월~’22년 8월) 지역 내에서 거래된 단지 중 중 유일하게 10억원을 넘겼습니다. 이 단지는 최근 7월 12억5000만원(전용 84㎡)에 거래되면서 인근의 ‘대화마을동문(3단지)’의 같은 달 거래가 4억6000만원(전용 84㎡)와 비교해 약 2배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내 최초∙최고∙최대로 분양된 단지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건설사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이러한 점이 실제로 가격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데다가 요즘 같은 침체기에도 가격 방어력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 지역 시세 리딩하며 높은 가격 형성...연내 선보이는 랜드마크급 단지는?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조감도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9월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일원에 인창C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을 통해 ‘구리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선보입니다. 단지는 구리시에 첫 공급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이며 지역 최고 42층, 지역 최대 규모 수준에 핵심 입지에 들어섭니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2층, 11개동, 총 118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679세대가 일반공급 됩니다. 도보권 내에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있어 초역세권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8호선 구리(구리전통시장)역(개통 예정)도 있어 더블 역세권을 갖출 예정입니다. 

GS건설은 9월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를 공급합니다. 단지는 음성 내 첫 자이 아파트이며 지역 최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총 1505가구 규모로 꾸며집니다. 용천초, 무극중, 금왕교육도서관 등 교육시설을 비롯해 대형마트와 종합병원,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고, 용담산근린공원과 금왕금빛근린공원, 웅천 등이 도보 거리에 위치합니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충남 논산시 강경읍 동흥리 ‘논산 강경 푸르지오 더 퍼스트’와 연무읍 안심리 ‘논산 연무 푸르지오 더 퍼스트’ 아파트를 각각 선보입니다. 대우건설이 논산에선 처음으로 ‘푸르지오’ 브랜드를 붙이는 단지입니다. ‘강경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1층~지상 20층 높이로 375가구로 조성되며 호남선 강경역과 23번 국도, 강경 시외버스 정류장과 가깝습니다. ‘연무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총 433가구로 논산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득안대로와 맞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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