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시장 안정 위해 '조직개편'...'금융시장안정국' 신설
금감원, 금융시장 안정 위해 '조직개편'...'금융시장안정국' 신설
  • 김하슬 기자
  • 승인 2022.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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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CI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CI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조직개편을 통해 위기관리 전담부서인 금융시장안정국을 신설하는 등 전사적인 위기관체 체제에 돌입한다는 구상입니다.

우선 금융시장 및 위험관리를 전담하는 부서인 금융시장안정국을 신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설된 금융시장안정국은 금융시장 및 금융시스템 관련 현안을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위험 관리를 하는 업무를 맡습니다.

아울러 감독총괄국의 총괄기능을 강화, 중요 금융 현안에 대한 전사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감독총괄국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특명사항' 총괄을 맡는 권한을 부여, 일사불란한 대응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공정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주식리딩방 조사전담팀을 신설하고 사모운용사특별검사단을 보강을 포함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권 검사 조직도 확충할 방침입니다.

은행검사국을 2국 체계에서 3국 체계로 늘리고, 외환검사팀도 2개에서 3개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이 원장 취임 후 첫 정기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부서장 보직자 79명 중 70%에 해당하는 56명의 보직이 변경되는 큰 폭의 인사입니다.

금융시스템 안정 및 금융 현안의 적시 대응을 위해 감독총괄국장, 금융시장안정국장, 은행감독국장, 신용감독국장, 저축은행감독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은 유임했습니다.

또한 여성 국장 5명을 본부 부서장으로 임명하고, 금감원 공채 출신 1970년대생 부서장을 검사부서 등 주요 부서에 배치했습니다. 세대교체 추진에 따라 본부 부서장 중 비교적 젊은 공채 세대 부서장 비중은 25%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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