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계란 한 판 5천원 대로 내려
대형마트 3사, 계란 한 판 5천원 대로 내려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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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가 계란 한 판 가격을 5천원 대로 일제히 낮췄다.
대형마트 3사가 계란 한 판 가격을 5000원대로 일제히 낮췄다.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계란 한 판 가격을 5000원대로 내렸다.

이마트는 26일부터 전체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의 소비자가를 6480원에서 5980원으로 500원 내렸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계란 한 판 가격을 6380원에서 5980원으로 동일하게 낮췄다.

대형마트에서 계란 한 판 가격이 5000원대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처음이다. 당시 산란계 농가가 직격탄을 맞으며 이후 계란 한 판 가격이 한 때 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일어난 ‘살충제 파문’ 이전까지 계란 가격은 줄곧 고공행진 중이었다.

대형마트가 지난 23일 계란 한 판 가격을 6000원대 중반까지 내렸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이 좀처럼 줄지 않아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또 수요 감소로 산지 계란 도매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도 대형마트의 계란 가격 인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양계협회는 지난 11일 169원이었던 대란 1개 가격이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25일에는 117원으로 30% 이상 폭락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3사는 산지 도매가 하락과 소비자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계란 가격을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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