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서울화력 4,5호기' 문체부로 소유권 이전..."당인리문화공간 조성 추진"
중부발전, '서울화력 4,5호기' 문체부로 소유권 이전..."당인리문화공간 조성 추진"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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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화 조성사업 및 당인리 문화창작공간 조감도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는 지난 30일 서울발전본부에서 임양수 서울발전본부장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윤성천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인리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서울화력 4,5호기 소유권 이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마포구 당인동에 위치한 서울발전본부는 1930년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당인리발전소 1~3호기를 시작으로, 1969년에 5호기, 1971년에 4호기를 준공하여 전력과 난방열을 공급하며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큰 역할을 해온 역사적인 발전소입니다.

현재는 800MW급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를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마포새빛문화숲'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번 서울화력 4,5호기의 문화체육관광부로 소유권 이전은 2012년 12월 28일 한국중부발전과 마포구청, 문화체육관광부 3자 간에 체결된 '건설이행협약 및 문화창작발전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입니다.

기부 대상은 토지 무상사용권을 비롯해 서울화력 4,5호기 건물과 증기터빈 등 발전설비 일체, 중유 펌프동 등 부속 건축물 3개동 등입니다.

한국중부발전이 발전소를 원형 그대로 기부하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영국의 테이트모던 사례와 같이 산업문화유산의 문화예술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당인리 문화공간'조성 공사를 5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향후 2025년에는 현존하는 최고령 발전소인 서울화력 4,5호기는 과거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던 공간에서 문화예술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창조적 공간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중부발전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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