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비상경영 자구책 발표..."주요 간부 올해 임금 인상분 반납"
중부발전, 비상경영 자구책 발표..."주요 간부 올해 임금 인상분 반납"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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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오는 15일 '비상경영 다짐대회'를 열고 고강도 자구노력을 발표합니다.

중부발전은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경영혁신을 통한 근원적 체질개선을 위해 전력그룹 차원의 다각적인 고강도 자구노력에 동참해 국민 부담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2026년까지 1조2300억원 규모의 재정건전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당초 재정건전화 계획보다 3453억원 확대된 규모로 발전소 폐지설비, 유휴부지 등 비핵심 자산을 적기에 매각(0.28조원)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안정적인 전력공급 등 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범위 내에서 투자사업의 규모와 시기를 조정해 경영효율화를 통한 경상경비 절감 등(0.13조원) 고강도 자구노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중부발전은 올해 1월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에 따라 정원 148명을 감축하고 핵심업무 등 필수인력 소요에 57명을 재배치해 91명의 정원을 반납한 바 있습니다.

향후 업무 효율화 분야 발굴 및 통합·조정을 통해 재배치 확대와 조직·인력 재편을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영진을 비롯한 2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은 한전의 누적된 적자를 개선하고 전기요금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 고통을 분담하고자 2023년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노·사 협력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함께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한 경영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민간혁신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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