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펀드(MMF)의 순자산총액이 올해 1분기 211조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내 자금 유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발 은행권 리스크 발생 등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자 대기 자금이 투자처를 정하지 않고 MMF에 머물렀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14일 금융투자협회가 배포한 '올해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MMF 순자산총액이 지난 2월 6일 211조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순자산총액 평균액도 194조7000억원으로 직전 분기(157조8000억원)보다 늘었습니다.
전체 유형 펀드에서 MMF 순자산총액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19.8%로 가장 컸습니다.
펀드 자금 유입도 MMF가 주도했습니다.
1분기 증권형 펀드에서는 자금이 소폭 순유출됐지만 MMF에 25조원의 대규모 자금이 들어와 전체 펀드시장에 30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했습니다.
1분기 전체 펀드의 순자산은 909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56.8조원(6.7%) 증가했습니다.
금투협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유럽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 해외 은행권 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금융시장 충격은 비교적 양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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