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센, '망간-비스무스 페라이트 자석 제조방법·공정기술' 특허 출원
코리센, '망간-비스무스 페라이트 자석 제조방법·공정기술' 특허 출원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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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리센 홈페이지]

코리센이 ‘망간-비스무스(Mn-Bi) 페라이트 자석 제조방법 및 공정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최근 Mn-Bi계 페라이트 자석 초도 프로토타입(시제품) 제작이 완료된 가운데 관련 기술 특허출원과 생산설비 구축 준비도 순항하고 있어 상용화 시기를 당길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리센에 따르면 출원 특허는 최대자기에너지적(BHmax)과 포화자화 값이 우수한 고품질 ‘Mn-Bi계 페라이트 자석 제조방법 등 공정 및 기술 내용'입니다.

고성능 영구자석 제조의 기본 원칙은 전이금속 원소인 망간, 코발트, 니켈 등을 조합해 전자들의 스핀을 강자성체로 잘 배열시키는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는 온도와 원자 간 거리에 따라 자성의 강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고성능 자성체가 되려면 ‘포화자화’와 ‘보자력’이 모두 커야한다는 설명입니다.

포화자화는 물체가 외부 자기장으로 인해 얼마나 ‘자화(물체가 자기를 띠는 현상)’될 수 있는지 나타내는 값을 말합니다.

보자력은 외부 자기장을 제거했을 때에도 물질에 남아 있는 자화 정도를 의미합니다.

문제는 이 두 물리량이 모두 큰 물질은 드물고 일반적으로 포화자화는 크지만 보자력이 낮은 물질이거나 보자력은 크지만 반대로 포화자화가 낮은 물질로 분류되고 있다고 코리센은 지적했습니다.

코리센은 현재 디에이테크와 'Mn-Bi 페라이트 자석'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자석은 밀도와 강도가 매우 높은 새로운 영구자석이라는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앞서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코리센은 국산화로 추진중인 'Mn-Bi 페라이트 자석의 초도 프로토타입' 제작을 완료했다고 지난 26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보다 앞선 이달 8일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비희토류(Mn-Bi) 영구자석’ 사업 관련 전략적 협력 및 투자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체결에 따라 코리센은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교수팀으로부터 '비희토류 영구자석 기술'을 이전 받아 상용화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한 바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Mn-Bi 페라이트 자석은 최철진 교수의 연구성과로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기술력인 만큼, 기술 이전과 생산 설비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재료연으로부터 전달 받은 초도 프로토타입에 대한 파일럿 테스트와 더불어 자체적인 샘플 제작에 돌입할 예정으로 양산 체제 구축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영구자석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에너지절약형 가전부터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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