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재계, 추석 앞두고 '상생 릴레이'...협력사부터 지역사회까지
[이슈] 재계, 추석 앞두고 '상생 릴레이'...협력사부터 지역사회까지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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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수 경기 활성화 방안 '눈길'
LG 조기지급 규모, 전년비 2500억↑
사회공헌활동 '각양각색'...온기 확산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상생 활동에 나섰습니다. 

삼성은 협력사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추성명절 장터 확대운영, 임직원 국내 여행 권장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LG는 1조 2000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8일 앞당겨 지급하고, 상생협력펀드 등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 지역 소외 이웃을 위한 생필품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포스코·GS칼텍스 등 기업들은 '상생과 동반성장'을 키워드로, 협력사와 지역사회 전체가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삼성]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는 모습 [사진=삼성]

◆ 삼성, 내수 경기 활성화 방안 '눈길'

삼성은 물품대금 1조 4000억원을 조기 지급해 중소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돕는다는 구상입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0일 앞당겨 지급합니다.

이 외에도 삼성은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국내산 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생산 제품 ▲기타 국내 농수산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내수경기 활성화를 돕는다는 취지입니다.

또 임직원들의 국내 여행을 권장하는 사내 캠페인도 진행합니다. 부서별 회식이나 간담회도 가급적 사업장 인근 여행 명소 또는 지역 맛집에서 갖도록 권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LG]
[사진=LG]

◆ LG 조기지급 규모, 전년비 2500억↑

LG 8개 계열사도 협력사 현금 흐름 개선에 힘을 모았습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협력사가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8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합니다. 총 1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2500억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헬로비전 등은 사업장 인근 저소득 가정 및 복지관 등에 식료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며 지역 소외 이웃 도움 활동도 전개합니다.

회사 측은 "추석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키로 했다"며 "남품 대금 조기지급,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등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사진=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 사회공헌활동 '각양각색'...온기 확산

이 밖에도 많은 기업들이 사회 전반에 온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의  '2023년 주요 기업의 추석 전 하도급 및 납품 대금 조기 지급 계획' 조사 결과, 협력사 임직원 복지몰 운영 및 선물 제공(GS리테일, ㈜한진, DL건설, CJ제일제당), 상여금·귀향비 지원(HD현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사를 지원합니다.

포스코는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착한 선결제' 행사를 진행합니다. 포항 연일시장과 광양 중마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업체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소비자 운동으로, 포스코와 협력사는 선결제 후 사용권을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런가하면, GS칼텍스는 19년간 이어온 '한가위 사랑의 온정 나누기' 행사를 통해 쌀과 생필품 등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여수지역 내 복지기관 및 취약계층에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협력센터 박철한 소장은 "주요 대기업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힘든 시기에 기업들이 나서준 만큼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넉넉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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