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국내 최대 규모 ‘안마해상풍력’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내년 상반기 착공
대한전선, 국내 최대 규모 ‘안마해상풍력’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내년 상반기 착공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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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과 안마해상풍력㈜이 우선공급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안마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돼 해상풍력 업체인 안마해상풍력㈜와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에 밝혔습니다.

안마해상풍력은 전라남도 영광군 안마도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해상에 조성되는 532MW (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입니다.

여의도 약 29배의 풍력 단지로 국내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대한전선은 해상풍력 단지 내에서 사용되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공급 및 시공 일체를 맡는다고 전했습니다.

내부망은 풍력 발전기와 발전기 사이, 발전기와 해상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로, 해상풍력 단지가 대형화될수록 소요량이 늘어납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만큼, 내부망 케이블 소요량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현재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납품될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또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충남 당진의 고대부두 배후부지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66kV급 내부망 케이블 공급이 가능하며 순차적으로 154kV 외부망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525kV급 HVDC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까지 확충할 방침입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 전에 대규모 사업의 우선공급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중케이블과 같이 해저케이블 분야에서도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도록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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