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지수 5년만에 '최대폭' 증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 5년만에 '최대폭' 증가
  • 송지원 기자
  • 승인 2017.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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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집중호우로 채솟값 뛰고, 석유값도 올라
생활물가지수도 오르면서 체감 물가도 함께 '껑충'

[팍스경제TV 송지원 기자]

8월 소비자물가 동향. 제공| 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 동향. 제공 | 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3.48로 지난 달보다 0.6% 상승했다. 작년 8월과 비교하면 2.6% 상승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의 상승폭은 2012년 4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기준연도(2015년)과 비교해 가격이 낮으면 100보다 낮게, 높으면 100보다 크게 표기한다.

작년 8월과 비교해 소비자물가지수는 오락·문화는(-1.1%) 하락했으나 식료품,비주류음료(7.4%), 주택 ·수도·전기·연료(3.9%), 음식·숙박(2.5%) 등 11개 부문은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의 상승폭이 컸다. 달걀이 53.3%, 돼지고기 12.1% 상승하면서 전체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무더위와 집중호우 영향으로 채솟값이 뛴 탓이다. 국제유가 조정으로 주춤했던 석유류 가격도 다시 상승폭을 확대한 것도 거들었다.
 
또, 구입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도 오르면서 체감물가도 함께 올랐다. 2011년 12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작년에비해 식품은 5.9% 상승했고,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도 3.4% 상승했다. 전 달보다도 각각 1.9%, 0.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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