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3680억원...전년대비 6.4%↓
신한금융, 지난해 순이익 4조3680억원...전년대비 6.4%↓
  • 한상현 기자
  • 승인 2024.0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4조6656억원) 대비 6.4% 감소한 4조36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1조1921억원) 대비 53.9% 줄어든 5497억원입니다.

은행권 상생금융 지원과정에서 발생한 이자 환급 비용과 대체투자자산 평가손실,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급증한 결과입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기업 대출 성장을 통해 이자 이익을 방어했고, 유가증권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는 등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신한금융의 이자이익(10조8179억원)은 전년보다 2.1% 늘었습니다. 비(非)이자이익(3조4295억원)은 51%나 불었습니다. 수수료 이익이 개선된 데다 2022년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게 신한 측 설명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1.97%로 3분기(1.99%)보다 0.0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과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이 각 3조677억원, 4724억원으로 0.7%, 5.1%씩 증가했지만 신한카드(6206억원), 신한투자증권(1009억원)의 경우 각 3.2%, 75.5% 뒷걸음쳤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4분기 주당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지급된 3분기까지 배당을 포함해 연간 총배당(2100원)은 전년(2065원)보다 1.7%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지난해 총주주환원율(36.0%) 역시 전년보다 6%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올해 1분기 중 1500억원 자사주 소각도 의결했습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