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가현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의 규격 인증기관 ‘독일전기기술자협회(Verband Deutscher Elektrotrchniker)’로부터 냉장고 핵심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 품질시험에서 21년 수명을 인증 받았다.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장고의 핵심부품으로, 24시간 내내 가동되는 냉장고의 전력 사용량, 소음, 진동 수준을 결정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냉장고 컴프레서 누적생산량 2억대를 돌파하는 생산력을 보여준 데 이어, 이번 인증으로 내구성 측면에서도 높은 공신력을 얻게 됐다.
1893년 설립된 ‘독일전기기술자협회 (Verband Deutscher Elektrotrchniker, 이하 VDE)’는 전기기기의 기능, 성능시험, 규격적합성 등을 담당하는 전문 기관으로 유럽 내에서도 까다롭게 품질 실험을 진행하는 기관으로 유명하다.
VDE는 120일동안 31만 번의 삼성전자 냉장고 품질 시험을 진행해 ‘인버터 컴프레서’의 구성 요소, 진동 및 소음, 안전 결함 등을 확인해 본 결과, ‘인버터 컴프레서’가 21년을 사용해도 처음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인증했다.
삼성전자 ‘인버터 컴프레서’는 현재 ‘셰프컬렉션’ 등 프렌치도어 냉장고(상냉장 하냉동 타입, 상부 냉장실이 좌우로 열리는 냉장고),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등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주요 냉장고에 적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꾸준한 신규공법 개발을 통한 초정밀 제조라인을 구축함으로써 핵심부품의 정밀도를 기존의 2배로 개선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글로벌 냉장고 시장을 이끌어 가는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