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상훈 기자] 

고은빛) 안녕하세요.

가상화폐 전문방송 ‘오늘의 코인’ 시간입니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이죠. 

여러분 모두 즐거운 한 주가 되길 바라며 우선, 이 시각 국내 주요 가상화폐 가격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9월 4일 오전 9시 기준입니다.

비트코인 513만 6500원, 전날대비 +3.66%

이더리움 39만 1000원, 전날대비 +4.41%

비트코인 캐시 68만 6100원, 전날대비 +6.21%,

리플 256원, 전날대비 +4.07%

라이트코인 8만 7420원, 전날대비 -0.65%

모네로 14만 320원, 전날대비 +0.07%

이더리움 클래식 2만 1360원, 전날대비 +3.19%,

퀀텀 1만 7850원, 전날대비 +5.25%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네요.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을 분석해 줄 송범선 애널리스트 나와주셨습니다.

전문가님, 토요일 가상화폐 시장이 아주 뜨거웠어요.

송범선) 네, 토요일에 비트코인이 최고경신가를 기록했죠.

미국 경제매거진 머니(MONEY)에서 토요일 시장에 대한 재미난 기사가 나왔는데요.

제목이 ‘1년 전 100달러의 비트코인을 샀다면, 오늘 얼마나 더 부유할까’ 였습니다.

1년 전에 100달러로 비트코인을 샀다면 지금 850달러가 되었을 거라는 말과 함께 이 상황이 버블인 것인가를 설명해 주는 그래프 하나를 보여줍니다.

기술 주식과 2000년대 초 부동산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고은빛) 비트코인 그래프는요?

송범선) 이렇게 계속 올라가고 있죠.

 

고은빛) 그럼 떨어질 것 같은데요

송범선) 기사에서도 지금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조만간 떨어질 것이라는 말이 있어요.

비트코인 파운데이션의 창업자 찰리 슈렘은 트윗에 “조만간 어디서든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하로 사기 힘들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솔직히 지금 아무도 그 꼭대기가 어딘지 모른다는 거죠.

그럼 주말 차트를 보면서 얘기할까요.

 

고은빛) 하루 동안에 일어났던 상황들을 점검해보도록 할까요?

송범선) 비트코인은 9월1일부터 지속 상승을 이어나가며, 9월 2일 11시경에 역사적 신고가인 55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안전자산으로 각광을 받으며 중국과 일본에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헤지 펀드가 비트코인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이며 헤지 펀드의 1400억 달러에서 2조 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보입니다.

9월 2일 12시경부터 비트코인 신고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와 50시간 이평선을 하락 돌파했습니다.

이때 비트코인의 하락이 대부분의 가상화폐에 악영향을 미치며 투자심리 악화로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하락했습니다. 9월 3일 저점에서는 트럼프의 한미 FTA 폐기관련 발언에 대한 여파가 가상화폐 가격에 호조로 작용했습니다.

북한 핵 위기가 고조되는 시기에 한·미FTA를 폐기하면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에 경제적 긴장이 야기될 수 있다는 게 이유였죠.

그리고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 및 핵실험으로 인한 공포심리가 미리 선 반영되며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동시에 반등에 성공하며 50시간 이평선의 골든크로스가 출현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매도매물 물량이 나오면서 눌림목을 형성하지만 다시 재반등을 해줍니다.

이격이 좁아지는 구간이죠.

비트코인 캐시의 경우는 비트코인과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이더리움 같은 경우는 금요일에는 큰 상승이 없었고, 토요일부터는 비트코인과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리플은 비트코인과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차트 분석이었습니다.

 

고은빛) 그 밖에 가상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칠 주요 사항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송범선) 달러인덱스와 오늘 장중 원달러 환율, 유로화의 가치변동과 새로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눈여겨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가상화폐 종합 분석 시간이었습니다.

고은빛) 네. 말씀 감사합니다.

 

오늘의 ‘비트코인 날씨’에서는 맑은 소식 두 개와 흐린 소식 하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우선, 흐린 소식부터 먼저 볼까요?

 

중국 ‘ICO판 돈’ 눈덩이, 묻지마 투자열풍에 경고음 솔솔

중국의 당국이 ICO를 전면금지하는 방안을 포함해 가상화폐 규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ICO는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도 각광받고 있지만, 관리감독 규제가 없어 각종 사기와 지나친 투기과열의 문제가 있었죠.

이에 중국 정부는 ‘불법 자금조달 단속 조례’를 공개하며 불법자금조달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일부 지방정부에서는 이미 ICO에 대한 규제가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중국 거래소에서 진행하던 몇몇 ICO가 취소되는가하면

중국 대표코인 네오는 30%가량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규제 발표로 ICO 업계는 당분간 긴장상태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맑은 소식 보겠습니다.

 

세계 대형은행 6곳, 새 가상화폐 개발 계획 합류

블록체인 기반 새 가상화폐 개발 계획에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동참했습니다.

최근 바클레이즈, 크레딧스위스, HSBC 등 세계 최대 규모 은행 6곳이 ‘공용결제화폐’사업의 회원사로 합류한 것인데요.

회원사가 늘어났다는 것은 공용결제화폐 사업이 한 단계 진전했음을 의미하죠.

공용결제화폐가 도입되면 앞으로 금융기관들은 유가증권을 사고팔 때 화폐 결제가 끝나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집니다. 각국 중앙은행에서 공용결제화폐를 이용해 바로 현금화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내년 말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협의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미국 앤디 슈로더, 라이트닝 네트워크 응용 비트코인 지불 주유기 첫 개발

자동차 연료 보충 시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상업용 주유기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주유기는 라이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블록체인 기능을 이용해 만들어졌는데요.

이후 추가적으로 라이트닝의 오프체인 지불 프로그램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발자인 앤디 슈로더는 지난 2014년도 QR코드 결제 주유기도 개발했었죠.

비트코인의 실생활 활용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선물로 받았던 2비트코인이 천만 원이 되어 돌아왔어요

은빛 상계동에 사는 대학생 최 군은 6년 전 미국 영어선생님과 화상과외를 했었는데요.

선생님으로부터 작은 선물이라며 2비트코인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당시엔 딱히 쓸모없다 여겨 잊고 지냈었죠. 

그러고 6년이 지난 지금, 비트코인이 뉴스를 떠들썩하게 하자, 그때 받은 2비트코인이 생각나 지갑을 확인해봤고, 그때의 2비트코인은 그대로 지갑에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 가격으로 팔면 무려 1000만원인데요.

그때의 선생님께 연락해 한 턱 내야겠네요.

내일도 다양한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코인’, 고은빛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