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순익 늘었지만 계약고 13조원대로↓
투자자문사 순익 늘었지만 계약고 13조원대로↓
  • 이순영
  • 승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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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ㅣ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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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2분기 전업 투자자문사들의 수익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이 적자를 보는 등 여전히 수익성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17년 회계연도 2분기(4~6월) 전업 투자자문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165개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자문·일임)는 1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말(15조8000억원)과 비교해 16%가 감소한 수준이다.

일임 계약고가 9조1000억원으로 3월말 대비 3000억원 늘었으나 자문계약고가 4조2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줄었다. 이는 업계 최다 자문 계약고를 보유하던 모닝스타투자문(2조8000억원)의 폐업 결정으로 자문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이다.

다만 순이익은 증가했다. 4~6월 동안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2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80억원(230.2%)가 급증했다. 주가지수 상승으로 수수료수익과 고유재산운용이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적자회사는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57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흑자 회사는 70개사에 그친 반면 87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수는 전분기 대비 5개사가 감소하고 흑자 회사수는 8개사가 증가했지만 여전히 수익이 취약한 회사들이 더 많았다.

금감원은 “수익기반이 취약한 중소 자문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및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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